'엔비디아 HBM 공급' 마이크론 운명의 실적 발표…3대 포인트는?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6일(현지시간) 세계 메모리반도체 3위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흐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로 납품하는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의 규모에 따라 엔비디아의 향후 매출을 추정해볼 수 있는데다, 전통 메모리인 D램과 낸드의 가격 전망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 예상치 웃도는 실적 나올까월가에서는 HBM 공급 증가를 비롯해 D램과 낸드 메모리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해 마이크론이 2024회계연도 3분기(2024년 3~5월)에도 상당한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지난 3분기 매출은 66억7000만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37억5000만달러) 대비 77.9%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58억2000만달러) 대비로는 14.6% 늘어난 규모다. 마이크론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66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전망치를 10%가량 웃돌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주당 순이익은 53센트로, 지난해 3분기(1.43달러 손실)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은 지난 4분기 연속으로 월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았다. 이같은 실적 및 가이던스 상향에 마이크론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25일 기준 마이크론의 주가는 141.12달러로 올 들어 71.3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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