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병원 “교수 휴진율 30% 전망”
서울대병원을 필두로 의료계 집단 휴진이 시작된 17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 접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전남지역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교수 중 30% 인원이 오는 18일 예정된 의료계 전면 휴진에 동참할 전망이다.
17일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면 휴진과 관련해 각각 소속 병원 교수 중 30% 인원이 진료 예약 변경, 휴가 등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대학교 교수는 전공의 이탈 이후 평일 70~90명의 교수가 예약 외래환자를 진료해왔고 이중 30%인 20~30여 명의 휴진이 예상된다. 조선대병원 평일 진료 교수는 60~70명으로 이중 30%인 18~20여 명이 휴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남대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진행한 비대위의 찬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9%가 휴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87.6%는 의협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했다.
조선대병원 교수 비대위도 휴진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찬성 비율이 84.2%로 나타났었다. 다만 실제 휴진은 각 교수들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각 병원 교수들이 휴진에 나서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