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6일] 어떤 것보다 소중한 주님
[가정예배 365-6월 16일] 어떤 것보다 소중한 주님
찬송 :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211장(통34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6장 1~7절
말씀 : 구약 성경에는 예수님에 대한 많은 일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그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고난의 길, 곧 예루살렘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왜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들은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다는 자들에게 심한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을 잘 믿는다는 것은 결코 인간적인 평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성령의 능력이 아니면 예수님을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 가지는 비밀이기도 합니다. 유대 지도자들이 종교적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었음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알기는 했어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은 전혀 몰랐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성품에 변화가 일어난 사람들을 가리켜서 하나님께 속한 자라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과 존귀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매우 아름다운 향기에서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는 중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베다니에 있는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와서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아무도 알지 못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한 가지 비밀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죽음 그 자체는 비극적인 일이고 안타깝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것이 가지는 의미가 정말 아름답고 복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이렇게 고귀하고 향기로운 죽음에 헌신된 자는 복된 사람입니다.
한 여인이 부은 향유 때문에 사람들의 내면에 있던 성향이 드러나게 됐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던 기름은 아주 비싼 것입니다. 요즘 돈으로 환산을 하면 엄청난 금액일 텐데 그것을 단번에 쏟아버렸다는 것으로 비판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여인은 예수님이 그만큼 귀한 분이라는 자기의 신앙을 이렇게 표현했던 것입니다. 지금 내게 있어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얼마나 중요한 분이신지 그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이 여인은 육체를 가지신 예수님이 자기를 찾아오시고 만나주시며 자기 집 식구들의 병을 치료하신 것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에 자신이 가진 향유를 다 부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예수님의 몸을 더 소중하게 여긴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말로만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서 그 사랑을 표현하면 예수님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호한 믿음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서 믿음이 더욱더 확고해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한 여인이 부은 향유로 인하여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 자체가 중요함을 알고서 구체적으로 그 사랑을 표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