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본회의 원칙" "공개 토론해야"···여야 대치속 우원식 결단은

"17일 본회의 원칙" "공개 토론해야"···여야 대치속 우원식 결단은

22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여야가 극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본회의 개의가 원칙"이라며 우원식 국회의장에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이미 11개 상임위원장직을 맡은 가운데 이번주 본회의를 통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모두 가져올지에 대해 정치권 관심이 모아진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장에게) 17일 본회의 개의를 요청한 상태"라며 "되도록이면 내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하는 것이 원칙적인 입장이다. 불가피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늦어도 이번주까지 원구성을 마치겠다는 뜻이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의장 측에) 내일 본회의 개최에 대한 명분을 계속해서 설득 중"이라며 국회의장의 결정에 따라 17일 본회의가 무산될 경우 20일에 본회의를 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지난 10일 민주당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통해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후 7개 상임위원장 자리는 남겨둔 채 약 일주일을 지나온 만큼 민주당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입장이다. 여당이 원구성 논의에 계속 응하지 않는다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민주당 몫으로 가져올 태세다. 여당은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을 한 데 반발해 앞선 원구성 백지화를 주장중이다.

이날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으면 상임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직도 민주당이 차지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차지라는 표현보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냐"며 "지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방위원회 등에 문제들이 쌓여 있기 때문에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7개 나머지 상임위원장도 민주당이 해야 한다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공개토론을 제안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민주당에서는 아무런 답이 없다"며 "여당을 겁박하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제안한 공개토론에 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만약 '이재명 대표 구속'을 막기 위한 방탄 활동이 아니라면 공개토론을 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또 제안한다. 원내대표간 대화도 좋지만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보자"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상임위를 배분하는)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어떤 형태든 환영하니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었다.

여야 대치 속 본회의 개의의 열쇠를 쥐고 있는 우 의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 공간 "별들의 집" 개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개의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여야 간에 협의하고 있고 협의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실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의장은 현재 여야 양쪽에 협상의 여지가 있는 것인지, 최종 입장이 무엇인지 채근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라도 내놓을 수 있는지' 등 양쪽의 최종 협상 카드를 확인 중이다. 최종 확인이 없는 단계에서 (의장이) 17일이든 20일이든 본회의 데드라인을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11개 상임위원장에 이어서 나머지 7개도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어렵다"며 "여론이 계속 변하고 있으니 (일방적 원 구성은) 여야 둘 다 부담일 것이기 때문에 의장이 양쪽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들어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 (원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은 민주당의 입장이고 의장은 (협상에서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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