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전당대회 출마 앞둔 한동훈이 손 건넸다고? 35살 국힘 인사가 빛의 속도로 입장을 냈고 띠용한다
김준호 국민의힘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러닝메이트설'에 빠르게 부인했다.
"갑자기..!" 전당대회 출마 앞둔 한동훈이 손 건넸다고? 35살 국힘 인사가 빛의 속도로 입장을 냈고 띠용한다
16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접촉했다는 보도 나오자 빠르게 부정한 김준호 국민의힘 노원을 당협위원장. ⓒ뉴스1, 김준호 페이스북
16일 오후 2시께 나온 뉴시스 단독기사에 따르면, 이날 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러닝메이트'를 찾기 위해 비대위원장 시절 영입인사 등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한 전 위원장이 지난주 측근을 통해 김준호(35) 노원을 당협위원장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여권의 말을 전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날 매체에 "한 전 위원장 측이 김 위원장에게 '힘을 합쳐서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1988년생은 김 위원장은 지난 2020년 국민의힘(구 미래통합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4월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노원을에 우선 추천됐다. 김 위원장은 당시 2위로 낙선했는데, 현재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한 전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인지도와 당선 가능성 측면에서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약 30분 만인 이날 2시 28분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 갑자기 전화 문의가 쏟아져서 알려드린다.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그 외 다른 내용은 제가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고 썼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러닝메이트설에 대한 조심스러운 부정으로 읽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22일 국민의힘 총선 참패를 두고 한 전 위원장 책임론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물에 빠진 사람 구해달라고 법무부 장관까지 사퇴하고 모시고 왔다. 언제까지 국민의힘은 특정인에게 총선 참패 책임을 물을 것인가"라는 소신을 비친 바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정치권 복귀가 임박했다는 시각이 굳어졌다. 이미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과 22대 총선 영입 인재 등을 모아 캠프를 꾸린 데 이어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등 러닝메이트를 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23~24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다. 원내에서는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이, 원외에서는 한 전 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출마를 가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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