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탑승, 130m 올라가는 여의도 '서울달'…7월 6일 첫 선
서울달 현장설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달 현장설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여의도공원에 최고 130m 상공까지 올라가 한강과 여의도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지름 22m 크기의 헬륨가스기구 '서울달'이 다음달 6일부터 실제 시민들을 태우고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6일 저녁 7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SEOUL DAL)' 개장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개장식에서는 현장 추첨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무료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달은 오는 8월 22일까지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된 시민과 지역주민들에게 탑승체험을 제공하는 시범운영을 거쳐,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해 유료탑승을 개시할 예정이다.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기구로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이 더 높다.
또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서 이탈 위험도 매우 낮고, 비슷한 계류식 가스기구가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등에도 설치돼 국제적으로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실제 서울달에 탑승해 바라본 야경. 서울시 제공
실제 서울달에 탑승해 바라본 야경. 서울시 제공
서울달에는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정기 시설점검으로 운행하지 않는다. 또 강우나 폭우 등 기상영향 등으로 운영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요금은 대인(만19~64세) 2만5천원이고, 소인(36개월~만18세)은 2만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30%, 20인 이상 단체와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한강 수변에 '서울달'을 통해 야외에서 아름다운 서울의 주·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달을 운영하는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도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도시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서울달이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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