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대형마트 PB상품 가격, 다음달 일제히 인상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김밥류와 안주류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가격이 다음 달 일제히 오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국내 편의점들이 PB 상품 가격을 인상한다.
A사는 다음 달 2일 김치볶음 삼각김밥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3XL 치킨마요 삼각김밥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씩 올린다. 참치소고기더블 삼각김밥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 비싸진다.
B사도 믹스넛, 우리맛밤, 오늘의견과 등 PB 안주류 6종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할 방침이다. C사는 5F파르페초코(320㎖) 아이스크림 가격을 3000원에서 3500원으로 500원(16.7%) 인상한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식품기업이 납품가를 올리면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칩(김부각 40g) 오리지널·스위트콘·포테이토 등 3종 가격은 3900원에서 4900원으로 1000원(25.6%)씩 오른다.
또 백설올리브유(500㎖)는 1만2400원에서 1만6600원으로 4200원(34%) 인상된다. 백설고소함가득참기름(330㎖)은 1만1900원에서 1만3700원으로 1800원(15.1%) 오른다. 비비고 한식간장김자반(20g)은 2800원에서 3200원으로 400원(14.2%) 각각 비싸진다.
동원 양반 참기름식탁김(17g)과 더박삭한김(5g)은 각각 2000원과 1000원으로 200원씩 인상되다. 자연산골뱅이(230g)는 99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국제 가격 상승으로 초콜릿과 초콜릿 과자, 음료값도 오른다.
대표상품으로 네슬레 킷캣청키(40g)는 1800원으로 300원(20%), 매일유업 허쉬초코드링크(235㎖)는 1600원으로 200원(14.3%)씩 오른다. 밀카의 알프스밀크·스트로베리·오레오 등 초콜릿(100g) 3종은 3600원으로 400원(12.5%)씩 비싸진다.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210㎖) 또한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남양 17차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200원 비싸진다.
장충동왕족발 머리 고기·슬라이스족발·부드러운순살족발 등 3종 가격이 400∼600원, 백설햄숯불갈비후랑크(120g)는 400원 각각 오른다.
생필품 중에는 대일밴드 일반 8매가 1200원으로 200원(20%), 쓰리쎄븐 손톱깎이가 4500원으로 300원(7.1%) 각각 오른다.
대형마트에서도 여러 품목 가격이 오른다. CJ제일제당은 백설쇠고기다시다와 비비고사골곰탕, 장류 전체 가격을 다음 달 1일자로 인상하자고 대형마트 측에 요청해 인상률을 조율 중이다. 다만 대형마트들은 일부 델리상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할인 행사를 통해 먹거리 물가 안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