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쓸 뻔' 롯데 패배확률 '99.8%' 뒤집은 뒷심, 이래서 명장 데려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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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쓸 뻔' 롯데 패배확률 '99.8%' 뒤집은 뒷심, 이래서 명장 데려왔구나 이미지 2

비록 경기는 이기지 못했지만, 13점 차로 뒤지던 상황에서 패배도 막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쓸 뻔했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2024 신한 SOL 뱅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롯데는 3년 만에 KBO 리그 최다득점 무승부 타이기록을 다시 세웠다. 앞서 2004년 5월 5일 무등 한화-KIA전, 그리고 2021년 10월 23일 사직 한화-롯데전에서 15-15 무승부가 나온 바가 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이날 선발로 나온 나균안이 초반부터 무너진 것이다.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구설에 올랐던 그는 1회 시작과 함께 2번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와 이우성의 3루 강습 내야안타,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나균안은 1회에만 5점을 줬다.

그럼에도 롯데는 2회에 나균안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불펜을 준비하지 않았다. 하지만 1회에만 48구를 던졌던 나균안은 2회에도 흔들렸다. 첫 타자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2사 3루 상황에서 이우성과 최원준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폭투로 한 점을 내준 그는 한준수에게 우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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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자 결국 롯데는 나균안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그는 1⅔이닝 7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8.08에서 9.05로 상승했다. 산술적으로 이닝당 한 점 이상을 주는 셈이었다.

롯데는 투수를 현도훈으로 바꿨지만, 3회 초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이어 4회에도 무사 만루를 허용한 후 서건창과 소크라테스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1루수 나승엽의 실책으로 인해 스코어가 1-14로 벌어졌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의 문자중계에서 이 시점 KIA의 승리 확률은 99.8%까지 올라갔다. 롯데로서는 희망이 없어보였다.

그러나 이때부터 추격이 시작됐다. 4회 말 고승민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6점을 올려 빅이닝을 만들었다. 다음 이닝에도 무사 2, 3루에서 내야땅볼과 황성빈의 적시타로 쫓아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롯데는 6회 말 2사 후 나승엽과 이정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정훈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12-14가 됐다.

롯데는 7회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2, 3루 찬스에서 고승민의 행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롯데는 1사 만루에서 이정훈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15-14 역전에 성공했다. 무려 13점 차를 뒤집은 것이다.

'역사 쓸 뻔' 롯데 패배확률 '99.8%' 뒤집은 뒷심, 이래서 명장 데려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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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8회 초 동점을 허용하면서 리드는 다시 날렸지만, 이후 롯데는 김원중과 구승민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결국 5시간 20분 혈투를 15-15 무승부로 마감했다.

만약 롯데가 승리를 거뒀다면 역사에 남을 경기가 될 뻔했다. 기존 KBO의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은 10점 차였다. 지난 2013년 5월 8일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0점 열세를 뒤집은(1-10→13:12) 사례가 있었다. 메이저리그는 2001년 8월 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12점 차를 역전했다(0:12→15:14).

이날 경기는 롯데의 6월 상승세를 볼 수 있는 한 사례였다. 롯데는 6월 들어 팀 타율(0.304), 득점(156점), 장타율(0.478), OPS(0.842) 등 여러 타격지표에서 1위에 올라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이에 월간 승률은 0.550(11승 9패 1무)으로 삼성 라이온즈(0.619)에 이어 2위가 됐다.

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명장' 김태형(57) 감독의 '위닝 멘탈리티'가 드디어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 3회 감독이라는 타이틀은 어느 팀과 상대해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든든한 방패를 가지고 지고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이겨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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