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PF 연착륙 가시화..밸류업 정책은 감점 요인-NH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착륙이 가시화되고 본업 정상화도 진행중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금융주 안에서 밸류업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감점 요인으로 꼽았다.
윤유동 연구원은 "지난 2년간 금리인상으로 인해 본업의 경쟁력이 돋보이지 못했으나 저금리 기조, 주식시장 활성화, PF 시장 연착륙과 함께 이익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금융당국의 5월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발표 후 추가 손실액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분기 약 1000억원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체력 고려 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만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타사와 달리 한국금융지주는 본업에서의 수익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제고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기존과 동일하게 배당성향 20% 이상을 목표로 하며 자사주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목표주가 산정 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조정했다"며 "기업가치제고가 강조되는 기조에서 경쟁사와의 주가 차별화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