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침산공단, 로봇부품 생산기지로...대구시 "사업 속도"
스마트혁신지구 조성 대상지.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대구시가 북구 침산공업지역을 로봇 부품 생산거점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속도를 낸다.
시는 침산공업지역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로봇 혁신지구 조성 2차 연도 사업에 예산 40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동 활용 스마트제조플랫폼 구축, 수요맞춤형 로봇 설루션 개발지원, 친환경 공동인프라 구축 및 디지털 마케팅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공동 활용 스마트제조플랫폼 구축 사업'은 침산동 대구지식산업센터 1층에 350평 규모의 공동 제조 플랫폼을 조성, 개별 기업이 구축하기 힘든 로봇 부품 제작 장비 총 18종 24대를 구축한다.
지난해 3D 프린터, 5축 가공기 등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적층 제조 장비, 3차원 형상 획득 장비 등 수요가 많은 로봇 부품 제작 장비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수요맞춤형 로봇솔루션 개발지원사업'은 앵커기업과 로봇SI기업들이 침산기업과 협력 기반을 구축해 산업현장에 실제 적용가능한 수요맞춤형 로봇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총 11건의 프로젝트를 완수해 침산기업의 로봇부품생산 역량을 강화했으며, 올해 사업에서도 9건의 프로젝트와 기술지도·컨설팅이 참여기업모집 공고를 통해 시행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침산공업지역이 로봇 주변부품 생산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