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 오프라인까지… '홈플러스 인수' GS리테일도 가능성

中 알리 오프라인까지… '홈플러스 인수' gs리테일도 가능성

중국 e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8호점. /사진=뉴시스

중국 e커머스(C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국내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다만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최근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은 지난 13일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본사 관계자들을 만나 매각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이에 홈플러스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매각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알리익스프레스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는 현재 전국 135개 매장을 포함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32개 매장과 물류센터 7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10월 홈플러스를 인수한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매각을 추진 중이다. 실적이 좋지 않은 홈플러스를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를 비롯한 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직전 회계연도 기준 1994억1895만5364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을 겪은 대형마트는 홈플러스만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의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감소했다. 지난해 들어서야 0.5% 회복했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계는 e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세에 힘입어 호황이다. 지난 17일 한국경제인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e커머스 시장은 228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C커머스의 성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e커머스 플랫폼 사용자 수 기준 지난해 1월 5위에 머물던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기준 쿠팡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국내 온라인 유통업계는 C커머스의 급성장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경협은 국내 유통망 보호를 위한 규제 개선을 촉구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면 국내 유통업계에서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알리익스프레스의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식품보다는 비식품 위주로 취급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중국 기업이 저출산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한국 시장에 오프라인 유통망을 만드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GS리테일 같은 국내 경쟁사가 인수에 뛰어들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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