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양산 통도환타지아 '공간혁신구역' 도전으로 활로 찾나

시, 부산대양산캠퍼스 유휴부지와 함께 국토부 공모 사업 신청

창원 남문지구 등 경남 총 5곳 도전…이달 말 최종 후보지 선정

방치된 양산 통도환타지아 '공간혁신구역' 도전으로 활로 찾나

양산 통도환타지아 개발계획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에 있는 유원지 시설인 통도환타지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4년째 장기 휴장 중이다.

한때 영남권 대표 복합놀이동산이었던 통도환타지아가 문을 닫고 장기간 방치되면서 놀이기구는 흉물이 됐고 유원지 일대는 잡초가 무성하다.

인근 통도사와 함께 지역 대표 관광지였던 이 유원지의 쇠락을 지켜보는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 속은 타들어 간다.

16일 양산시에 따르면 1974년 신평유원지로 결정된 부지에 1993년 5월 개장한 통도환타지아는 17년간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으나,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로 결국 휴장했다.

시는 통도환타지아 재개장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이곳이 도시 기본계획상 유원지로 돼 있어 공간 활용이 제한돼 사업성 검토 과정에서 매번 실패했다.

이처럼 공간 활용이 제한된 부지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법 개정을 통해 토지 용도 제한을 없애고 용적률, 건폐율 등도 지자체가 자유롭게 정하는 '한국형 화이트존'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을 한다.

올해 초 개정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오는 8월 7일 시행되면 '공간혁신구역' 3종인 도시혁신구역,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이 도입된다.

양산시는 통도환타지아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선정되면 민간까지 사업에 참여토록 해 공간 재구조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28만8천581㎡ 규모의 통도환타지아를 해외도시 마을인 테마빌리지, 미니멀 복합 테마파크(놀이시설), 상업시설 등으로 새롭게 개발하는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로 신청했다.

방치된 양산 통도환타지아 '공간혁신구역' 도전으로 활로 찾나

장기간 방치된 양산 부산대캠퍼스 유휴부지

시는 또 물금읍 양산신도시 내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장기간 방치된 유휴부지 54만2천여㎡(실버산단과 첨단산단)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시는 이곳에 4천가구의 주거단지와 산학연구단지, 문화시설, 공원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내 각 시·군이 경남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는 창원시 진해구 서중동 일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남문지구, 거제시 연초면 연사리 일원 거제여객터미널 부지, 통영시 도남동 227-16 폐조선소 부지 등 5곳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를 신청받아 이달 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의 공간혁신구역 신청 후보지 5곳은 도심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며 "규제에서 벗어나 공간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OTHER NEWS

50 minutes ago

"14년을 달려왔다"…가수 션, 루게릭요양병원 12월 완공

50 minutes ago

돈 없어 먹는 집밥 "질린다, 질려"…'깜짝 레시피' 열광하는 미국인들[食세계]

50 minutes ago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17만㎡ 추가 지정…R&D클러스터 확장

50 minutes ago

지속 가능한 스타일: 더 친환경적인 집을 위한 에코 프렌들리 인테리어 아이디어

59 minutes ago

장하다 U-13 리틀야구 대표팀 일본 꺾고 미국행 확정

60 minutes ago

스포츠클라이밍 신은철, 파리올림픽 스피드 종목 출전권 획득

60 minutes ago

전국에 단 7명만 가진 운전면허가 있다…지금은 사라진 이 차

60 minutes ago

[오늘의 운세] 2024년 06월 23일 일요일 (음력 05월 18일) | 스포츠한국

1 hour ago

야간골프…‘걷기에 최고야!’

1 hour ago

러브버그 익충으로 알려지자… ‘좋아요’ 인식 37%로 증가

1 hour ago

피프티피프티, 상표권 분쟁으로 멤버 개편 후 9월 컴백

1 hour ago

롯데 출신 32승 털보투수가 ML도 아니고 트리플A 1승이 이렇게 어렵다니…충격의 10G 0승 ‘안 풀리네’

1 hour ago

"근육 부자" 이지현, 육아 비법은 운동? 윤세아도 감탄한 몸매

1 hour ago

[mhn포토] 윤이나, 스윙 점검

1 hour ago

'드디어 홈 5연패 탈출' 서울, 수원FC에 3-0 대승...전북은 대구에 0-3 완패 '최하위 추락'(종합)

1 hour ago

단양서울병원 36년 만에 '역사 속으로'…다음 달 건물 철거

1 hour ago

69억 빚청산 이상민, 저작권 부자 영케이에 조언 “담보대출 받지마”(아형)[결정적장면]

1 hour ago

기타를 든 BTS 지민…신비로운 분위기의 ‘BLOOMING’

1 hour ago

美대선 최대 승부처 TV토론…바이든은 리허설, 트럼프는 전략회의

1 hour ago

포르투갈 다음은 폴란드… 유럽 탈환 노리는 대한항공

1 hour ago

'중국의 유니클로' 쉬인, 한국 시장 진출 본격화…K패션업계 영향은?

1 hour ago

이번주 국내 주요 금융일정(6.24~6.28)

1 hour ago

[뉴스핌이 가다] 퀄리티·가성비 다잡은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재팬 탑승기

1 hour ago

한국산 ‘해궁’ 미사일 콕 집어 요구한 말레이시아

1 hour ago

"또 나만 몰랐어?" 신용카드 결제일의 비밀 [소소한 금융TMI]

1 hour ago

FC서울 윌리안 쐐기골에 뜨겁게 달아오르는 상암벌

1 hour ago

[여행픽] "제철 수국이 활짝"… 통영 해안 산책 여행

1 hour ago

'올림픽 정조준' 양희영, PGA 챔피언십서 버디 4개 잡아 공동 선두로 도약

1 hour ago

"핵심사업 아니면 다 팔아"…SK, 배터리發 유동성 위기 지운다

1 hour ago

콤플렉스 없어서 죄송하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 hour ago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대선 승리 걸림돌 될수도

1 hour ago

골대 앞 5.5m 거리, 골 욕심 버리고 어시스트한 호날두 “모든 어린 선수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장면”

1 hour ago

'독도는 일본 땅'…반한 감정 부추겨 돈벌이 하고 있는 日 표퓰리즘 정당

1 hour ago

ENHYPEN 정원, 한눈에 봐도 멋짐 [포토엔HD]

1 hour ago

채상병특검법, 재발의 22일만에 법사위 초고속 통과…野단독의결(종합)

1 hour ago

휴온스 ‘메리트C 메리트C&D 듀얼 메가’ 편의성 높인 고용량 비타민

1 hour ago

[mhn포토] 경기위원 경기 중단 신호

2 hrs ago

[mhn포토] 새침데기 박현경, 우승 찾아 떠나요

2 hrs ago

하반기 자동차수출 747억달러 역대 최고, 내수 침체 예상..KAMA

2 hrs ago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