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익충으로 알려지자… ‘좋아요’ 인식 37%로 증가

기후변화로 인해 몇 년 전부터 서울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익충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러브버그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키워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러브버그 익충으로 알려지자… ‘좋아요’ 인식 37%로 증가

20일 서울 도심에 출몰한 러브버그의 모습. 뉴스1

22일 서울디지털재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SN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대비 2023년에 ‘러브버그’에 대한 부정적 키워드는 61%에서 55%로 감소하고, 긍정적인 키워드는 29%에서 37%로 증가했다. 2022년 SNS 내용은 ‘불편하다(158건)’, ‘피해 준다(142건)’ 등 부정적인 키워드가 많은 반면, 2023년 SNS 내용은 ‘도움되다(144건)’, ‘좋아하다(134건)’ 등 러브버그의 특징을 언급한 긍정적인 키워드의 순위가 높아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나타냈다.

 

이러한 변화는 러브버그가 익충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러브버그는 성충이 된 이후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먹이를 먹거나 비행하는 특성 때문에 붙여진 별명인데, 사람에게 날아드는 특성 등 때문에 불쾌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러브버그는 벌과 마찬가지로 꽃의 수분을 도와 생태계의 도움을 주고 러브버그의 유충은 낙엽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

 

재단은 “처음에는 러브버그가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해충이 아닌 익충으로 간주하는 인식이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재단은 러브버그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나, 모기와 진드기 같은 해충이 아닌 익충으로 분류돼 전통적인 방제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러브버그 익충으로 알려지자… ‘좋아요’ 인식 37%로 증가

20일 서울 도심에 출몰한 러브버그의 모습. 뉴스1

재단은 “러브버그 유충의 서식지인 산과 숲에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다른 곤충들을 함께 죽이며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인간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불빛 주변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고, 찢어지거나 벌어진 방충망을 보수하며 밝은색 대신 어두운색 옷을 착용하는 것이 러브버그가 몸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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