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극장가, 기대작 쏟아진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7월 극장가에 한국 영화 신작부터 외화 기대작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출격한다. 액션‧코미디‧재난 스릴러‧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장르는 물론, 배우 이제훈‧구교환‧주지훈‧조정석, 할리우드 톱스타 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의 취향을 저격한다.

7월 극장가, 기대작 쏟아진다

7월 극장가 포문을 여는 작품은 ‘탈주’다. / 플러스엠 인터테인먼트 ​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작품은 오는 3일 개봉하는 한국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의 신작이자 탄탄한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이제훈, 구교환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군사분계선이라는 물리적인 장벽과 꿈과 현실이라는 경계를 넘어 탈주하고 추격하는 인물들의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군더더기 없는 연출,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남북의 대결과 갈등을 주로 그리던 분단물의 공식을 벗어나 ‘꿈을 꾸는 한 살아있는 것’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로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

미래가 정해져 있는 북이 아닌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제대 말년 10년 차 북한 중사 규남을 연기한 이제훈과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정보기관인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으로 분한 구교환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도 ‘필람’ 이유로 꼽힌다.

7월 극장가, 기대작 쏟아진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왼쪽)와 ‘파일럿’도 7월 극장가를 공략한다. /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다음 타자는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생존 스릴러로, 극한의 상황에 처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다채롭게 그려내 몰입감을 높일 전망이다.

‘탈출’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것을 비롯,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 되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기생충’ 홍경표 촬영감독, ‘1987’ 한아름 미술감독 등 최고 실력을 갖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고인은 극 중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으로 분해 극의 중심을 이끈다. 여기에 주지훈이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을 연기하고, 김희원이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로 준한다. 문성근‧예수정‧김태우‧박희분‧박주현‧김수안 등도 함께한다. 오는 12일 만날 수 있다.

7월의 마지막 날 개봉하는 ‘파일럿’(감독 김한결)도 기대작이다.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다룬 작품으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김한결 감독의 차기작이다. 파격적 설정을 재치 있게 풀어내 극장가에 편견 없는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이 2019년 개봉해 942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려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동안 ‘코미디’ 장르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그는 이번 ‘파일럿’에서도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부터 파격 변신 이후 항공사에 재취업해 한에어의 새로운 얼굴이 된 한정미까지 모두 소화, 특유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코믹 열연은 물론, 역대급 파격 변신으로 관객을 매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극장가, 기대작 쏟아진다

외화 기대작 ‘데드풀과 울버린’ ‘슈 퍼배드 4’도 출격한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니버설 픽쳐스

외화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과 ‘슈퍼배드 4’(감독 크리스 리노드‧패트릭 들라주)가 오는 24일 동시에 출격한다. 먼저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드풀’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주연을 맡고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해 폭발적인 액션은 물론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역대급 웃음을 예고한다. 여기에 영화 ‘프리 가이’ ‘리얼 스틸’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등을 통해 뛰어난 상상력과 그 안에 담긴 휴머니즘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전 세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일루미네이션의 대표 시리즈 ‘슈퍼배드’의 네 번째 이야기 ‘슈퍼배드 4’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2017년 개봉한 3편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슈퍼배드 4’는 악당 짓에서 손 떼고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의 탄생으로 능력치 상승한 ‘그루 패밀리’가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빌런 ‘맥심’을 막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완전체로 돌아온 ‘그루 패밀리’와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가 펼치는 짜릿한 블록버스터로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장착한 ‘미니언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디즈니‧픽사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 이어 애니메이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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