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대표되면 '핵무장' 당론으로…한미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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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핵은 고도화되고 있으며, 북러협력 등 국제정세도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견고한 한미동맹으로 억제력이 작동하고 있지만, 미래 안보환경 변화까지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의 역사는 외부의 위협을 억제할 '힘이 있는 국가'만이 생존해 왔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한미간 협력을 통한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동맹국인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정책 변화를 견인해내겠다"고 했다.
또 "생존을 위한 자위권 차원의 핵무장이나 영구히 핵무기를 보유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북한과의 핵군축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해 내고, 평화를 회복하는 핵무장"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관계나 국제규범으로 인해 핵무기 개발이 제한된다 해도, 핵무기를 단기간 내에 개발할 수 있는 준비는 지금 당장하겠다"며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담보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제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면, 이상의 내용을 당론으로 정하고 당차원의 보다 세밀한 정책적 준비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단거리탄도미사일 10여발을 동해상으로 대거 발사한 이후 27일 만이다.
북한은 24일 밤 오물풍선 350여개를 살포해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개가 낙하한데 이어 전날(25일) 밤에도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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