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9일] 조상을 더 빛낸 후손들

[가정예배 365-6월 29일] 조상을 더 빛낸 후손들

찬송 : ‘빛의 사자들이여’ 502장(통25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상 6장 16~81절

말씀 : 레위 지파의 족보를 보면 그핫 자손에 대한 기록이 많은 것과 눈에 띄는 인물로 인해 놀라게 됩니다. 그중에 고라는 광야에서 모세의 지도력에 반발했던 사람입니다. 그러자 땅이 갈라지면서 고라와 그 일당들은 모두 땅속에 들어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를 대적했던 고라와 정반대로 그의 아들들은 나중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 가운데 아주 충성된 자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은 고라의 자손 중 한 사람입니다. 진정한 레위인의 정신은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순종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자식은 아버지를 따라갈 가능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고라 자손은 달랐습니다. 고라의 후손인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사사 시대를 끝내면서 왕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사울과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향을 끼쳤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무엘과는 달리 그의 두 아들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하게 된 것도 두 아들 요엘과 아비야가 백성들의 신뢰를 받지 못해서 생긴 일로써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 전체가 궁지에 빠지게 됩니다.

사무엘의 손자인 헤만은 성전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가장 중요한 인물입니다. 성전이 고정되니까 레위 지파 사람들은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이때 다윗은 레위인들에게 찬양대를 조직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참된 의미의 개혁으로써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을 더 조직적으로 하고 더 많은 시편을 쓰게 되면서 성전을 더 철저하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찬양대는 모두 레위 지파의 사람들로 구성되었는데 여러 개의 찬양대가 반열대로 하나님을 찬양한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을 보면 부흥의 시기에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것이 기도가 달라지고 찬양이 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헤만과 함께 찬양의 일을 감당한 사람이 바로 ‘아삽’과 ‘에단’입니다. 역대기 저자는 아삽을 헤만의 형제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삽은 게르손과 연결된 사람으로서 결코 헤만의 형제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친형제같이 서로 협력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그 정도로 탁월했다는 뜻입니다. 시편에 보면 표제에 ‘아삽의 시’로 기록할 정도로 유명했으며 그와 함께 찬양을 담당했던 사람이 바로 ‘에단’이었습니다.

광야 시절에는 조상들이 서로 다른 일을 맡아서 이동식 성전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그렇게 일했던 후손들이 다시 고정식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로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헤만은 성가대의 가운데 서고 그 우편에 아삽이 그리고 왼편에 에단이 서서 모든 성가대를 다 이끌었던 것입니다. 지금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 레위인들을 향한 역대기의 말씀은 하나님께 드리는 위대한 예배와 찬양을 회복하는 것이 그들의 사명임을 깨닫게 합니다.

기도 :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 모세를 반역했던 고라의 자손에서 이스라엘의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이 나왔고, 사무엘의 손자로서 성전의 찬양을 인도했던 헤만과 함께 좌우에서 찬양의 일을 감당한 아삽과 에단처럼 찬양이 회복된 교회와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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