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고인돌공원 맨발 황톳길 개장
수돗물 분사기가 설치된 고인돌공원 맨발 황톳길. 사진=오산시청 제공
[오산(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오산시가 세교신도시 고인돌공원에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 황톳길을 조성,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원동근린공원에 맨발 황톳길을 만들어 시범 운영했으며, 고인돌공원과 죽미근린공원 2곳을 추가 조성해 총 3곳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 22일 고인돌공원 맨발 황톳길 개장식에서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 시민들은 직접 맨발로 걸으며 황토의 효능을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시는 황톳길 중간에 인체 무해 수돗물 분사기(미스트)를 설치해 흙 온도와 습윤유지 및 황토 효능을 최대화하고, 미세먼지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3곳의 맨발 황톳길은 각각 특색을 갖춰 고인돌공원은 광활한 휴식공간에서 경치 즐기기, 원동근린공원은 도심 속 그늘 진 공간에서 휴식 즐기기, 죽미근린공원은 경사진 산길 맨발로 걷기를 테마로 조성했다.
이권재 시장은 “전국에 수많은 황톳길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 실정에 맞고 오산만이 가질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맨발 황톳길이 남녀노소 모든 시민에게 기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