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앗, 푸바오 안돼 안돼”…결국 관람 중단 사태, 대체 무슨 일?
지난 2020년 7월 한국에서 태어나 올해 4월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이달 12일부터 대중에 공개된 가운데 한 관람객이 야외 방사장에 떨어뜨린 카메라 부품을 푸바오가 먹으려는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졌다. 결국 이 일로 관람이 한동안 중단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께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시 외곽에 있는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 선수핑기지의 푸바오 야외 방사장에 한 관람객이 정체불명의 물체를 떨어뜨렸다.
이에 푸바오는 해당 물체에 관심을 보여 떨어진 물건을 주워 굴리거나 입으로 씹었고, 선수핑기지 측은 즉시 관람을 일시 중단하고 푸바오를 내부 방사장으로 데려가 살폈다.
또한, 방사장 울타리 주변으로 관람객들이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
이에 웨이보에는 “카메라 렌즈 후드로 보인다”, “푸바오를 촬영하다가 실수로 떨어뜨린 것 같다”, “푸바오, 그거 먹으면 안 돼”, “왜 방사장 주위에 보호장치를 달지 않았냐”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은 선수핑기지 측이 푸바오에게 장난감을 제공하고 있지 않아 푸바오가 더욱 정체불명 물체에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국에서 출생한 판다는 만 4세 이전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현재 외부 방사장에 나와 관람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