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지는데, 반지하에 있다… '이 요령' 알아둬야 살아남는다

폭우 쏟아지는데, 반지하에 있다… '이 요령' 알아둬야 살아남는다

폭우 쏟아지는데, 반지하에 있다… '이 요령' 알아둬야 살아남는다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졌다. 지난 2일 오전부터 전국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또한 3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장마는 오는 7월 하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폭우가 쏟아질 때 반지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재작년 쏟아지는 물 폭탄에 반지하 집에서 일가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반지하는 한국에서 유독 발달한 건축물로, 절반 정도가 지면 아래에 있는 형태다. 1970년대 주택 방공호 개념으로 도입된 반지하는 거주 시설로 합법화된 지 50년이 돼 간다. 2020년 통계청에 따르면 지하 또는 반지하 거주 가구는 전국 32만7000가구, 그중 서울은 20만1000가구에 달했다. 2024년 3월 기준으로는 서울 반지하 가구가 늘어나 2만3104가구에 달한다. 이중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 등 침수 방지 시설이 설치된 가구는 1만5100가구에 불과하다. 물막이판은 말 그대로 물을 막아주는 판으로, 반지하의 경우 창문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역류방지기는 변기 등 집 내부에 설치한다. 지자체가 설치 비용을 부담하지만, 집 주인의 동의 없이는 설치가 불가능해 30% 이상의 미설치 가구가 존재한다.

침수 방지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은 집에서 호우가 쏟아질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물론 침수 이전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 비가 많이 내려 지하 공간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역류가 시작됐다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 정강이 높이인 30~40cm 정도로 물이 유입돼도 성인이 계단을 오르기란 쉽지 않다. 침수 후 대피를 시작하면 늦었다고 말하는 이유다.​ 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면 출입문을 개방해 탈출구를 확보한다. 전기와 가스는 바로 차단한다. 집 밖으로 나올 때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대피에 용이하다. 장화와 슬리퍼는 피한다. 밖으로 나왔다면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이동할 땐 난간 등 몸이 지지할 수 있는 것을 잡는다. 만약 출입문 개방에 실패했다면 절단기 등을 이용해 방범창을 잘라 탈출을 시도해야 한다. 이마저도 불가하다면, 119나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사전에 준비해 둔 구명조끼 등을 활용해 구조를 기다린다. 이를 위해 미리 물 흡수 기능이 있는 모래주머니나 물에 뜰 수 있는 구명조끼 등을 구비해놓는 것도 중요하다. 어두운 밤이거나 혼탁한 물에 의해 시야가 흐릴 때는 보이지 않는 뾰족한 물체 등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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