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참사인데‥이주미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 아닌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지” 실언
9명 참사인데‥이주미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 아닌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지” 실언
채널A '하트시그널4' 출연한 변호사 이주미가 실언했다.
1일 9시 40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68세 남성이 운전한 승용차가 보행자를 쳐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운전자는 통증을 호소해 일단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의 아내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같은 비보에 '하트시그널4' 출신 변호사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녁에 들려온 비보에 밥 먹으며 스쳐 지나가듯 본 이 부부의 대화가 잔상처럼 맴돈다"라며 "그저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을, 사랑을 조금 더 아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주미는 "촌스럽고 낯간지러워도 그 감정을 계속해서 꺼내놓아야지 싶은 밤"이라고 덧붙였다.
이주미가 올린 사진은 봉태규, 하시시박 부부가 방송인 김나영의 개인 채널에 출연한 장면으로 당시 김나영은 부부가 커플룩으로 입는 게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봉태규는 "내가 그걸 좋아한다. 먼저 아내에게 옷을 입으라고 한 뒤 그걸 보고 맞춘다. 저희가 연애 기간 없이 만나자마자 결혼했고 임신했다. 그래서 낮에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데이트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하시시박은 "저는 보면 볼수록 요즘 하는 얘기가 젊었을 때 내가 못 누린 것과 너의 젊었을 때를 내가 놓친 게 너무 아깝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나영은 "어머 세상에"라고 감동했다. 봉태규는 "지금보다 좀 빨리 만나서 내가 몰랐던 그 모습을 보고 겪고 그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주미가 올린 사진과 글은 누리꾼들의 뭇매를 받고 있다. "사고 피해자 유족들 앞에서 그런 말 못 하실 거면서 그런 말은 그냥 일기장에 쓰셔야죠", "아무리 자신의 감성을 뽐내고 싶어도 경우가 있는 건데, 너무 경솔하네요", "남의 불행으로 자신의 행복을 찾을 줄은 몰랐네", "평소 진짜 잘 보고 있었는데 너무 경솔하다. 언팔하고 간다", "이번 일로 본인 인생에 대한 다짐을 왜 하시나요?" 등 이주미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자 뒤늦게 논란을 감지한 이주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