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민간이 주도한다…협회 출범하고 합작사도 설립

smr, 민간이 주도한다…협회 출범하고 합작사도 설립

SMR, 민간이 주도한다…협회 출범하고 합작사도 설립

차세대 원자력발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조속한 사업화를 위해 내년 초 SMR협회가 출범한다. 현재 개발중인 혁신형 SMR(i-SMR)을 사업화할 민간 합작 법인도 설립한다. 그동안 정부와 공공이 주축이었던 대형 원전과는 달리 SMR은 민간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SMR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에서 민간의 원전 시장 참여 확대를 포함한 'SMR 선도국 도약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SMR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형 i-SMR 건설 및 운영 지원 ▲SMR 활용 민간 비즈니스 촉진 ▲ 파운드리 구축 ▲인프라 정비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개발중인 i-SMR의 초도호기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실증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민간 합작 형태의 사업화 법인(가칭 i-SMR 홀딩스)을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부는 SMR을 포함한 원전 산업 투자를 위해 800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SMR 확산을 계기로 그간 공공 독점의 형태였던 국내 원자력발전 산업이 사업개발,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민간이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사들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SMR이 반영되는 등 사업화 여건이 충족됨에 따라 민간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향후 SMR얼라이언스를 정식 협회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SMR협회는 관련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부 및 국회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연내 준비를 통해 내년 상반기 출범 예정이다.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축사를 통해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유지하면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민간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MR얼라이언스 회장사를 맡고 있는 SK(주)의 장용호 대표는 "SMR이 탄소중립 달성 및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 적용될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며 "국민 수용성 확보와 인허가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MR은 원자로 부품을 공장에서 모듈로 생산해 현장에서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전기출력 300메가와트(㎿) 이하의 원자로를 말한다. 최근 공개한 제11차 전기본 실무안에서는 2035~2036년 사이에 700MW 규모의 SMR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SMR얼라이언스는 회장사인 SK, 사업개발사인 GS에너지 등 민간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공공기관을 포함해 44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사업개발 및 제도 정비 전략을 수립해왔다.

강희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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