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참모 "젊은 대체 후보로 트럼프에 승리?, 판타지"

바이든 참모

Election 2024 Biden

조 바이든 대통령(가운데)이 6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벌링턴 카운티의 맥과이어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면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녀 나탈리 바이든·바이든 대통령·손녀 피네건 바이든·영부인 질 바이드 여사./AP·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지도부와 잠재적 '대체 후보'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직 사퇴 요구를 한목소리로 일축했다.

무엇보다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는 한 후보 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TV 토론 이후 29일까지 48시간 동안 4개주 7곳에서 선거 유세를 열정적으로 소화하면서 중도 포기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했다.

◇ 민주당 지도부·바이든 '대체 후보'들, 바이든 대선후보직 '사퇴' 한목소리로 일축

바이든 참모 "바이든 대신 젊은 후보, 트럼프에 이길 수 있다는 생각 '응접실 판타지'"

바이든, TV 토론 후 48시간 동안 4개주·7곳 선거 유세...'사퇴' 일축 행보

바이든 대통령의 '대체 후보'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지사·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지사는 TV 토론 후에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는 한 후보 교체가 불가능한 데 그 가능성이 거의 없고, 대체 후보로서의 자신들의 경쟁력이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참모 중 한명은 사설·칼럼 등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해 온 NYT에 젊은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워싱턴 D.C. 응접실의 판타지'와 비슷하다며 이는 이러한 희망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나 다른 공화당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화당 후보에서 낙마시킬 수 있다고 억측하는 것에 비유했다.

바이든 참모

Election 2024 Bide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6월 29일(현지시간)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미국 뉴욕 이스트햄튼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AP·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84·캘리포니아주) MSNBC에 출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일부 민주당 당원들이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논평을 요구받고 "나는 누가 그걸 요구하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것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소속인 펠로시 전 의장은 81세인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고령이지만 올해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고 지난해 9월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체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조지아주)은 30일 NBC방송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 '교체' 가능성에 "절대 아니다"며 "나쁜 토론은 일어나는 것이고,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과 자신과 같은 사람들 외에 누구를 위해 나타난 적이 있느냐'라는 것이고, 나는 조 바이든과 함께할 것이며 그가 11월 확실히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11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하원의장이 되는 '제2의 버락 오바마'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MSNBC에 "나는 좌절은 재기를 위한 준비에 지니지 않는다고 본다"며 "지금 우리는 재기의 순간에 처했으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민주당 플랫폼이 '왜 미국 국민이 직면한 도전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향적인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83세의 제임스 클라이번 하원의원도 "그는 이 선거전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하고, 앞으로 국가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캠프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바이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29일 오후 당내 가장 영향력 있는 수십명의 위원들과 약 1시간에 걸쳐 통화한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바이든 참모

US-DONALD-TRUMP-AND-JOE-BIDEN-PARTICIPATE-IN-FIRST-PRESIDENTIAL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사(민주당)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CNN방송 주최 대선후보 토론을 평가하기 위해 조지아주 공과대 캠퍼스 맥캐미시 파빌리온의 기자회견장에 도착하고 있다./AFP·연합뉴스

◇ 뉴저지주 지사 "바이든, 미국의 컴백 키드"...바이든 캠프 "TV 토론, 미국민 인식 못 바꿔"

해리슨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의 선거 유세 등을 통해 TV 토론부터 28일 저녁까지 27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 머피 뉴저지주 지사는 29일 저녁 자택에서 370만달러를 모금한 비공개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미국 컴백 키드(comeback kid)'라고 소개했다고 NYT가 보도했다.

아울러 제프리스 원내대표도 함께한 28일 뉴욕 모금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TV 토론이 힘들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물리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기부자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했다고 NYT가 행사 참석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대선캠프의 젠 오말리 딜런 고문은 DNC 통화 직후 공개한 메모에서 TV 토론이 대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TV 토론이 미국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우리 지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의에 차 있다"며 "앞으로 수주 내 여론조사의 변화를 보게 된다면, 과장된 매체 보도가 일시적인 지지율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NYT는 이러한 노력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는 민주당의 흐름을 성공적으로 늦추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OTHER NEWS

1 hour ago

강소라,'순백'

1 hour ago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나는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1 hour ago

‘여전하네’ 활약 인정받은 손흥민, 30대 이상 선수 몸값 4위

1 hour ago

중국산 전기차 ‘BYD 씰’, 부산서 충전중인 모습 포착...국내 출시 임박했다

1 hour ago

[녹유 오늘의 운세] 00년생 걱정거리 아니다. 마음을 편히 해요

1 hour ago

TCL, QLED 스마트 TV 2종 국내 출시

1 hour ago

봉화 석포면 진입도로 옆 석벽에서 낙석사고에 교통 통제…인명·차량 피해 없어

1 hour ago

에스파 'Supernova', 멜론·지니 주간·월간 차트 석권

1 hour ago

與, 김홍일 사퇴에 "민주당 습관성 '꼼수 탄핵', 대가 치를 것"

1 hour ago

AI 만나니... 더욱 신박해진 메타버스 기술들

1 hour ago

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하반기 왕성한 활동 예고

1 hour ago

대통령실, 尹탄핵 청원 90만명에… "명백한 위법 없으면 불가능"

1 hour ago

갤럭시 디자인 주역…장동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별세

1 hour ago

“지코가 쏘아 올린 공”… 공포스럽다 일침 날린 레드벨벳 조이

1 hour ago

츄, '신난다'

1 hour ago

권은비, 대체불가 대세 입증…2024 CF 스타상 신인상 영예

1 hour ago

넥슨,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출시

2 hrs ago

전일빌딩245 'TIMELESS YARN' 전시전 개최

2 hrs ago

안현모 “이혼 후 모든 기사 이름 앞에 ‘이혼’ 수식어” 토로 (라디오스타)

2 hrs ago

151km 좌완, 리그 최고 5선발 입증하다…차우찬 이후 LG 좌완 10승 꿈꾸다

2 hrs ago

"김도영 정도 치면 상관없지 않아요?" 최다 실책에도 선배 3루수는 오히려 감쌌다 [고척 현장]

2 hrs ago

순천 동천하구 농경지, 습지로 복원

2 hrs ago

제대로 술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이모카세 맛집 BEST5

2 hrs ago

건설업계 vs 시멘트업계, 시멘트 가격 두고 줄다리기 ‘팽팽’

2 hrs ago

원조 부촌 ‘압서방’의 저력, 방배가 온다

2 hrs ago

부활한 포그바 "난 안 죽었다"

2 hrs ago

'성수기 왔다' 날아오른 항공주…"호재 또 있어" 비중 늘리라는 증권가

2 hrs ago

“또 울상”…탄소배출권 ETF 한달새 12% ‘뚝’

2 hrs ago

옥주현, 성시경도 오해한 조규현과 그린라이트 해명

2 hrs ago

해외 세금 탈루 [앵커리포]

2 hrs ago

XG 월드투어, 세계 각지서 매진 행렬···일본·서울·뉴욕·LA·타이베이 공연 전석 매진 기록

2 hrs ago

"시대 안 맞는 애국주의" 광화문 100m 태극기 논란에 오세훈 "난 합리적인 사람…귀 더 열겠다"

2 hrs ago

임영웅, 희귀난치질환 환아들 위한 긴급치료비 지원

2 hrs ago

탄생 100주년 지역 시인 신동집·박양균 특별전

2 hrs ago

원/달러 환율 0.4원 오른 1384.5원 출발

2 hrs ago

“남들 다 오르는데 왜 우리집만‥” 이찬원도 공유 요청한 부동산 필승법(소금쟁이)

2 hrs ago

마우저, 마이크로칩 32비트 MCU 'PIC32CK' 공급

2 hrs ago

삼성 좌완 이승현, KBO리그 6월 MVP 후보 선정

2 hrs ago

"임산부 배려석입니다"…서울지하철은 도입 불가, 광주는 확대

2 hrs ago

박해민,'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