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왔다' 날아오른 항공주…"호재 또 있어" 비중 늘리라는 증권가

'성수기 왔다' 날아오른 항공주…

'성수기 왔다' 날아오른 항공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주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한동안 항공기 고장과 지연 운행 소식에 LCC(저비용항공사) 주가가 조정을 받다가 돌아선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국제 해상운임의 강세에 따른 반사이익과 여객·화물 물동량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항공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75원(11.22%) 오른 2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항공기 고장과 지연 운행이 반복된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28일에는 2445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은 투자 심리가 소폭 개선된 모습이었다.

국내 주요 항공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에어부산은 1.85% 오른 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1.71%), 대한항공(1.29%), 제주항공(1.17%)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기관이 순매수세를 보인 대한항공을 제외한 주요 항공주는 모두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항공주 강세의 배경에는 국제 항공운임 가격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국제 해상운임의 상승세가 있다.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8일 전주보다 238.72포인트 오른 3714.32로 집계됐다. 국제 해상운송 운임은 지난 3월29일 이후로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여객과 화물 물동량의 증가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5월 인천공항 수송 통계에 따르면 총 항공기 운항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3만3708회(2019년 동월 대비 99.8%), 국제선 여객 수송 인원은 30.3% 늘어난 5684만9000명(+98.6%)으로 집계됐다.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난 252만7000톤으로 나타났다.

'성수기 왔다' 날아오른 항공주…

'성수기 왔다' 날아오른 항공주…

증권가에서는 항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불리는 2분기가 지나가고, 항공 여객과 항공 화물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한동안 LCC를 중심으로 항공주 주가 조정이 이어진 만큼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온 3분기에는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라며 "중국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동량이 시황을 견인한 가운데 IT/반도체 수요 역시 회복되고 있다.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도 급등한 만큼 앞으로는 해운 병목에 따른 반사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항공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하며 "최근 들어 항공편 지연 및 정비 문제 등 부정적 뉴스가 누적돼 가던 중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도 부각돼 LCC(저비용항공사)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다"라면서도 "2분기 감익이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경신과 다가올 3분기 여름 성수기 모멘텀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항공운송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내면서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 항공화물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라며 "LCC의 여객 수송 회복률이 높아졌고 FSC(대형항공사)의 여객 수송 회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평만 나오는 건 아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하면서 "밸류에이션이 현저히 낮아 보이는 건 맞지만 내년까지 지속적인 감익이 예상된다"라며 "성장하는 산업이 아님을 생각하면 '저평가'라는 수식어는 다소 어울리기 힘들 거 같다. 시장이 다시 한번 재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바라보는 게 맞다"고 했다.

OTHER NEWS

2 hrs ago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2 hrs ago

흑역사냐 새 역사냐…유로 2024 8강, 갈림길에 선 스타들

2 hrs ago

[오늘의 운세] 7월 5일 오늘의 띠별 운세

2 hrs ago

대산면·북면장애인 파크골프장 정상화…5일부터 무료 개방

2 hrs ago

“전날 15시간 버스 몰았다”… 시청역 참사 원인 다양한 추측

2 hrs ago

오마이걸 유아, '치명적인 볼하트'

2 hrs ago

3회 갑작스런 비에 경기 중단

2 hrs ago

한동훈 “검사탄핵, 이재명 유죄판결 판사 탄핵 빌드업”

2 hrs ago

비비지(VIVIZ) 은하,'쇄골라인 드러내며 러블리하게'

2 hrs ago

정부 의대 교수 증원 방침…국립대·사립대 엇갈린 반응

2 hrs ago

호수공원 옆 '장항 카이브 유보라' 최고 경쟁률 173대 1

2 hrs ago

美 에이브럼스, K2 전차 자동장전 사격 배운다...'더 가볍고 강해진다'

2 hrs ago

비트코인, 변동성 압축 국면…대규모 가격 변화 예고

2 hrs ago

블랙핑크 제니, 시크+큐티 시스루 패션 완성

2 hrs ago

영화인연대 “멀티플렉스 3사, 깜깜이 정산 멈춰라”

2 hrs ago

제니가 카프리에서 입어 난리난 수영복은?

2 hrs ago

“애들 키우려면 안먹일수도 없고”…2000원대 수입 ‘이것’ 사야하나

2 hrs ago

'검사 탄핵' 검찰 반발 확산에 "국회에 대들고…오만한 조직"

2 hrs ago

‘임금협상 난항’ 현대차 노조, 10~11일 부분 파업 예고

2 hrs ago

[포토S] 손예진, 부천에 뜬 여신

2 hrs ago

GTX-A 성남역 환승센터 건립 '잰걸음'

2 hrs ago

EU, 중국산 전기차 최대 47% 관세 잠정 확정…5일부터 적용

2 hrs ago

DXVX, 파나큐라와 한의학 기반 진단키트 개발 협력

2 hrs ago

트와이스 모모, 인어공주 실존..‘아찔한 뒤태’에 팬들도 깜짝

2 hrs ago

우크라戰 '학습효과'...후티, 수상드론까지 동원해 공격

2 hrs ago

‘스피드영’ 1600m 신기록으로 제17회 오너스컵 우승

2 hrs ago

현대차그룹, 인에서 배터리셀-전기차 생산체제 구축

2 hrs ago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에 "방송장악 대국민 선전포고"

2 hrs ago

S25 울트라, 갤럭시노트7 디자인 물려받는다

2 hrs ago

오아시스, 11번가 인수 추진…IPO 재도전 포석?

2 hrs ago

아마존·엔비디아 주가 상승세 끝? 창업자도 대거 매도

2 hrs ago

아이패드 올라탄 삼성디스플레이, IT 기기 OLED 수출 59배 확대

2 hrs ago

구미 선산보건소, 도레이BSF코리아서 자살예방 캠페인 실시

2 hrs ago

삼성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 사라지나… 고가 울트라 판매량 끌어올리기?

2 hrs ago

콕스, 가스켓 마운트 기계식 키보드 ‘CX87G’ 특가 판매

2 hrs ago

곽빈, 위기는 없다

2 hrs ago

5만 1200년 전 동굴 벽화 발견…"스토리텔링 증거"

2 hrs ago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민주당 비판 방통위 2인체제, 민주당이 만든 것”

2 hrs ago

'尹 탄핵' 청원 100만 돌파에 김빼기? 국민의힘 "文 때도 140만"

2 hrs ago

LG 트윈스,'3-2 아슬아슬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