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첫 총파업 선언... '855명 연봉 인상' 두고 갑론을박

삼성전자 노조 첫 총파업 선언... '855명 연봉 인상' 두고 갑론을박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지난 1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사진=뉴시스

무노조 경영을 이어오던 삼성전자의 첫 노조 파업이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 노조원의 임금 인상 요구안에 대해서는 노조 내에서도 갑론을박이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 1일 무임금 무노동을 선언하고 오는 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2만80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총파업의 명을 내린다"며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앞선 협상 과정에서 올해 기본 임금 인상률을 거부한 855명 등 조합원에게 높은 임금 인상률을 적용할 것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에 대한 임금 인상 요구안은 노조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노조 가입률을 지적하며 일부 조합원을 위한 혜택성 요구안에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삼노 홈페이지에는 "노조의 협상력이 부족한 이유는 노조 가입률"이라며 "조합원 위주의 혜택을 늘리면 비노조원의 지지를 받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반응이 있다. 조합원들만을 위한 혜택이 있어야 노조 가입을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은 약 2만8000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23.6%에 불과하다. 전삼노는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전삼노는 삼성전자 전체 구성원보다는 조합원들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전삼노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요구안에 포함된 유급휴가 확대 대상을 묻는 질문에 "조합이 전체 직원을 대변할 수 없어 조합원들만을 위한 혜택을 요구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전삼노 1차 파업은 8~10일 3일간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저조한 참여율 등으로 총파업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7일 하루 연차를 사용한 파업 당시 참여율이 저조했다"며 "오는 8일 총파업에서도 참여율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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