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자인 주역…장동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별세
갤럭시 디자인 주역…장동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별세
2014년 초까지 삼성 '갤럭시S' 시리즈 폰과 갤럭시탭 디자인을 총괄한 장동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1일 오전 6시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일 전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이화여대 정보디자인과 교수로 있던 중 2006년 삼성전자 디자인팀 UX파트장(상무)으로 합류했다. 고 이건희(1942∼2020) 삼성그룹 회장이 2005년 밀라노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고 '제2혁명'을 주문한 직후였다.
이후 최초의 터치폰인 햅틱 시리즈부터 갤럭시노트, 갤럭시탭과 스마트폰 중 갤럭시S3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을 총괄하며 2010년 무선상품전략팀 상무,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전략팀장,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을 지냈고,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 '갤럭시S폰'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2011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은 부인 김미정(한국문화서비스 대표)씨와 사이에 1남1녀로 장윤수·장이수(퀀팃 서비스 기획자)씨, 사위 김유민씨 등이 있다. 김나인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