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가정사 고백한 김구라 아들…“엄마 빚 갚고 할머니 간병하느라 돈 못모아”
슬픈 가정사 고백한 김구라 아들…“엄마 빚 갚고 할머니 간병하느라 돈 못모아”
김구라의 아들인 래퍼 겸 방송인 그리가 김구라와 이혼한 모친 및 외조모를 돌봤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다까바’에는 최근 ‘미스테리 사부님이 추천해준 그리의 사브 9-3’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는 그리가 출연했다.
그리의 세컨드 카를 둘러본 유다연은 “방송을 오래했으니 부가 많이 축적돼지 않았냐”고 묻자 그리는 “안 됐다”며 “집 안에 아픈 가정사가 있어서 어머니 빚도 많이 갚아드리고 생활비 좀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 전 조모상을 치렀다는 그리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제가 간병인이랑 그런 걸 다 붙여드리느라 제 거보다는 효도하느라 더 썼다”고 털어놨다.
그는 “막상 도와드릴 땐 ‘이거 사고 싶은데 짜증난다’ 이러다가도 마음이 뭔가 도와드리고 나면 후련하다”며 “얼마 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미안함 보다는 조금 좋은 추억이 더 많이 떠오른다. 내가 잘 해드렸기 때문에”라며 만족해 했다.
그는 또 “거동이 불편하셔서 제가 한 달에 한 번씩 장 봐드리고 그랬다. 그런 것들이 생각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버지에게 완전히 경제적으로 독립한 것이냐고 묻자 그리는 “거의 그렇다”며 “다만 제가 돈 버는 거는 어머니를 도와드리니까 제가 쓸 돈이 없지 않나. 거기서 이제 아빠가 도와주셨다. 각자의 역할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는 군입대 사실도 전했다.
그는 “7월29일 해병대 입대한다”며 “아버지는 처음에는 말리셨다. 왜냐하면 본인은 방위병 출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