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VIP격노' 안보실 회의 속기록 없다면 위법"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한 대통령실 답변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에 출연한 윤 의원은 전날(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안보실 회의 속기록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통령기록물법에 의하면 대통령이 참석하는 회의, 특히 차관급 이상 회의는 다 기록하게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또 "수석보좌관 회의에는 속기사가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대통령의 발언들과 대통령의 회의 자체를 기록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며 "김 차장의 그런 변명들은 신뢰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02-800-)7070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국방부 장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장관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관급이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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