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가르시아와 다른 매력...롯데 레이예스, 차원이 다른 해결사 본능 [IS 피플]

호세·가르시아와 다른 매력...롯데 레이예스, 차원이 다른 해결사 본능 [is 피플]

호세·가르시아와 다른 매력...롯데 레이예스, 차원이 다른 해결사 본능 [IS 피플]

빅터 레이예스(30)가 자이언츠 구단 역사를 대표하는 외국인 타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레이예스는 1일 기준으로 출전한 78경기에서 타율 0.349(307타수 107안타) 7홈런 67타점, 출루율 0.386, 장타율 0.502를 기록했다. 안타 3위, 타율 5위, 타점 4위에 올라 있다. 

레이예스는 롯데가 올 시즌을 앞두고 95만 달러에 영입한 선수다.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5시즌(2018~2022) 394경기에 나서 타율 0.26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10시즌 통산 타율이 0.298에 이를 만큼 콘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였다.

KBO리그에서도 적응에 애를 먹지 않았다. 3~6월 모두 월간 타율 3할 이상 기록했다. 롯데 타선이 한창 가라앉았던 3~4월에도 전준우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롯데 감독도 "하체 이동 등 전반적인 리듬이 좋고, 중심을 잡아 두고 타격을 하다 보니 콘택트도 좋고 (타구에) 힘도 실리는 것 같다. 믿을 수 있는 타자"라고 했다.

호세·가르시아와 다른 매력...롯데 레이예스, 차원이 다른 해결사 본능 [is 피플]

레이예스는 해결사 본능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0.413(92타수 38안타). 안타 수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양의지(두산 베어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6월까지 결승타 8개를 기록, 이 부문도 리그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롯데가 팀 타율 0.312, 팀 승률 0.607를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던 6월에도 월간 득점권 타율(0.519) 2위, 월간 득점권 안타(14개) 3위에 올랐다.

롯데는 최근 몇 시즌 연속으로 외국인 타자 덕을 보지 못했다. 특히 전임 단장 체제에서 내야수를 고집하며 공격 기여도가 크게 낮아졌다. 딕슨 마차도(2020~2021)처럼 재계약한 선수도 있지만, 화력이 돋보인 선수는 아니다. 2022시즌 뒤늦게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좋은 타자가 많은 외야수로 눈을 돌렸지만, D.J 피터스는 퇴출됐고, 잭 렉스는 한 차례 재계약했지만 부상으로 짐을 쌓다. 그를 대신에 합류한 니코 구드럼은 홈런을 치지 못했다. 

롯데 역대 대표 외국인 타자는 제도 도입 초창기 리그를 달군 펠릭스 호세, 부흥기(2018~2012) 호쾌한 홈런과 유쾌한 퍼포먼스로 사랑받은 카림 가르시아가 꼽힌다. 호세는 1999·2001시즌 연속 36홈런을 쳤다. 가르시아도 2008~2010시즌 각각 30·29·26홈런을 쳤다.

호세는 타율도 3할 2~3푼대를 남기며 실력만큼은 역대급으로 손꼽힌다. 가르시아는 3시즌 타율은 0.267였지만, 당시 국내 타자 라인업이 가장 무거웠던 롯데에서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는 데 힘을 보냈다.

호세·가르시아와 다른 매력...롯데 레이예스, 차원이 다른 해결사 본능 [is 피플]

레이예스는 지난 시즌(2023)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팀 샬럿 나이츠 소속으로 20홈런을 쳤다. 트리플A와 KBO리그 수준이 비슷하다고 보고, 전반기 종료를 앞둔 시점 레이예스의 홈런 개수(7개)를 고려하면 15~20홈런 정도 기대할 수 있다. 레이예스는 구단 소개대로 거포형이 아닌 중장거리형이다.

아직 한 시즌도 치르지 않은 레이예스를 호세나 가르시아과 직접 비교할 순 없다. 하지만 꾸준한 경기력, 해결사 본능 등 전반기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거포형 호세·가르시아와는 다른 강점으로 자이언츠 대표 외국인 선수가 될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5월까지 최하위에 있다가, 이제 5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롯데. 반격 중심에 있는 레이예스다.

안희수 기자 [email protected]

OTHER NEWS

1 hour ago

시흥시, 공원 해수체험장·물놀이장 6일 개장

1 hour ago

친인척 싹 끌어 ‘2900억대 폰지사기’.. 잘나가는 척 등쳐먹었다

1 hour ago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딸과 발리서 이사, 수영장 있는 2층집 감탄

1 hour ago

삼성전 6-4 승리 기쁨 나누는 KIA 선수들

1 hour ago

스포츠토토, ‘유로 2024’ 대상 승부 예측 이벤트 참여 건수 13만건 넘기는 등 뜨거운 열기

1 hour ago

역주행 차량, 3년전 이미 리콜…"급발진 증상과는 거리"

1 hour ago

목동6단지 아파트, 최고 49층 2173가구로 재탄생

1 hour ago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84만3292명 확정…영남 40%

1 hour ago

“통행 막아 미안”… 리사, 뮤비촬영지 상인들에 통 큰 보상

1 hour ago

나영석PD ‘서진이네2’ 피하기? 김태호PD ‘가브리엘’ 3회만 시간대 변경

1 hour ago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모인 ‘리터너즈’ 후원사 모집

1 hour ago

안야 테일러 조이 파파라치컷, 가죽끈으로 묶은 아슬아슬 뒤태

1 hour ago

규현, 냉장고만 6대…'나 혼자 산다'서 공개

1 hour ago

에코프로, 포항 블루밸리 산단에 2조 추가 투자

1 hour ago

GTX-A 성남역 환승센터 건립 속도내는 성남시

1 hour ago

“얼굴도 본 적 없다…연락두절” 시청역 사고 운전자 찾아간 보험사

1 hour ago

알칸타라 역투

1 hour ago

조보아,'시선 사로잡는 패션'

1 hour ago

표예진, 슬리브리스톱과 오버사이즈팬츠의 완벽 조합

1 hour ago

학전, ‘아르코꿈밭극장’으로 17일 다시 연다

1 hour ago

마운티아, '장마철 완벽준비' 프로모션...20% 할인

1 hour ago

GS25, '한끼혁명' 3탄 샌드위치 출시…"아침 맛집으로 거듭난다"

1 hour ago

'얼짱 농구스타'에서 '내조의 여왕'으로 신혜인 "우리 집은 용인 아방궁"

1 hour ago

[mhn포토] 박도규 '솔 확인 하고~'

1 hour ago

尹 탄핵청원 100만 돌파…文 146만 넘어서나

1 hour ago

수영 ‘황금세대’ 선봉장

1 hour ago

KBO 리그 평정하나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는..." 다승 단독선두 질주 에이스가 직접 말했다

1 hour ago

“토마토 주스 돼버린…” 시청역 참사 현장에 조롱글 ‘공분’

1 hour ago

골드만삭스 "연준, 트럼프 재집권시 5차례 금리인상 해야할 것"

1 hour ago

CJENM, 영국 NME 선정 '상반기 최고 K드라마' TOP10에 5편 선정

1 hour ago

비판받는 질 바이든, "구원투수" 러브콜 받는 미셸 오바마 [스프]

1 hour ago

쿠팡, 갤럭시 Z 시리즈 사전예약 알림신청…캐시 최대 16만원 적립

1 hour ago

전 CIA 간부 "북러조약 과시, 푸틴의 KGB식 정보전…한국에 경고"

1 hour ago

1300년간 절벽에 박혔던 ‘프랑스 엑스칼리버’…하룻밤 새 감쪽같이 사라졌다

1 hour ago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동구… 관광산업 메카 꿈꾼다 [꿀잼도시 울산]

1 hour ago

'시청역 참사' 운전자 보험사 DB손해보험, 보험금 100억 육박?…"추산중"

1 hour ago

도롱뇽이 지구 지배했나…공룡시대 전 '거대 포식자' 화석 발견

1 hour ago

[포토] 박민지-박지영-김효주-정연주, '즐거운 수다'

1 hour ago

전고체보다 반고체 배터리 먼저···미·중 상용화 급물살

1 hour ago

이우제 ‘백설공주’ 뜬다···변요한 친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