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 한미반도체 다음 반도체장비 주자?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반도체 전공정 장비 피에스케이에 대해 파격적인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한미반도체가 HBM 장비 대장주로서 급등한 가운데 다음 주자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한화증권은 1일 반도체 전공정 장비 피에스케이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48% 상향조정했다.
피에스케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059억원, 219억원으로 직전분기에 비해 36%, 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167억원을 31.3% 상회할 것으로 봤다.
한화증권은 "중화권향 장비 인도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전공정 장비 발주가 아직 본격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장비 업종 내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의 실적"이라고 호평했다.
한화증권은 "하반기부터는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전공정 투자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피에스케이는 PR 스트립(Strip) 글로벌 1위 업체로서 전공정 투자 확대의 핵심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향후 대형 모멘텀이 될 수 있는 메탈에처 진입 가능성도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계획 대비 테스트 진입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국내 단독 벤더로 진행되는 만큼 기다림의 문제일 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증권은 목표주가에 산정에서 적용 EPS를 기존 ‘24년에서 ‘24~’25년 평균으로 변경하고 PER 목표배수를 기존 15배에서 20배로 할증했다.
김광진 연구원은 "장비 업종 내에서도 돋보이는 실적, 하반기부터 부각될 국내 전공정 투자 모멘텀, 메탈 에처 시장 진입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합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