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라위너 충격의 '돌충 행동'…"팬들에게 인사하지마, 할 필요 없어!"

더브라위너 충격의 '돌충 행동'…

더브라위너 충격의 '돌충 행동'…"팬들에게 인사하지마, 할 필요 없어!"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벨기에 주장 케빈 더브라위너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3차전 이후 팬들에게 인사도 건네지 않고 동료들에게 모두 경기장을 떠나라고 했다. 자국 팬들의 야유에 분노해서였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7일(한국시간) "분노한 케빈 더브라위너는 팬들의 야유를 받고 벨기에 선수들에게 경기장을 떠나라고 명령했다"며 "벨기에는 16강에 진출했음에도 벨기에 팬들은 자국의 경기에 분노했고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야유와 휘파람 소리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벨기에 선수들은 팬들에게 다가가 응원에 박수를 보냈으나 야유가 계속되자 주장 더브라위너가 개입해 동료들에게 라커룸으로 가라고 촉구했다"며 "카라스코는 벨기에 언론에 선수단이 다시 경기장으로 나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야유를 용납할 수 없다고 묘사했다"고 덧붙였다.

더브라위너 충격의 '돌충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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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코는 "우리는 팬들의 이런 반응을 이해하지 못한다. 매우 실망스럽다"며 "우리 중 누구도 라커룸에서 돌아와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이것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벨기에의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은 "내 선수들은 팬들이 휘파람을 불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팬들의 야유를 본 것은 나에게도 큰 충격이었다"며 "우리는 팬들이 필요하고 서로가 필요하다. 우크라이나는 어려운 상대였고 우리는 득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말했다.

벨기에 팬들이 자국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낸 이유는 있었다. 벨기에의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브라위너 충격의 '돌충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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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2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24 E조 3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벨기에는 조별 예선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3위 벨기에의 위엄은 전혀 없었다.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는 최하위로 탈락한 우크라이나보다 슈팅 개수도 적을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벨기에는 1차전부터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벨기에는 슬로바키아와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0-1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죽음의 조 시작을 알렸다. 다행히 루마니아와의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체면치레는 했으나 우크라이나와의 경기는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벨기에가 속한 E조는 예상치 못한 죽음의 조였다. 벨기에가 1위로 무난하게 올라갈 듯했으나 벨기에가 1차전부터 패하며 대혼돈이 시작됐다. E조 4팀이 모두 1승 1무 1패로 맞물려 승점 4점을 기록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유로 2024는 승점 다음으로 승자승으로 순위를 가리는데 승자승까지 같아 득실 차와 다득점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득실 차는 루마니아와 벨기에가 같았다. 그러나 루마니아는 3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해 3경기 2득점을 한 벨기에보다 앞서 1위가 됐다. 득실 차에서 밀린 슬로바키아와 우크라이나가 3, 4위로 뒤를 이었다. 우크라이나는 승점 4점을 기록하고도 조 최하위로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

더브라위너 충격의 '돌충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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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1차전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도 16개의 슈팅을 시도해 5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며 기회는 있었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벨기에의 빅 찬스 미스가 4차례나 될 정도로 결정력이 심각했다.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는 제대로 된 기회조차 없었다. 빅 찬스가 1번 밖에 없었고 기대 득점(xG)도 1골이 되지 않았다. 골을 넣을 상황조차 만들지 못했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벨기에는 험난한 여정을 맞이하게 됐다. 벨기에는 다음 달 2일 우승 후보 프랑스와 16강 단판 승부를 펼친다. 프랑스를 꺾고 올라가더라도 또 다른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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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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