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까지 14분…GTX-A 구성역 오는 29일 개통
오는 29일 개통을 앞둔 용인 GTX-A 구성역.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구성역 운행이 오는 29일 시작된다. 이번 개통으로 GTX 이용 시 수서역까지 15분 소요돼 기존보다(수인분당선으로 36분)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구성역은 지하 4층(△B1 기능실 △B2 대합실 △B3 연결통로 △B4 승강장), 연면적 1만2368㎡(3741평) 규모다. 수인분당선 구성역과 지하 연결통로로 환승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된다. 수인분당선 구성역은 1∼3번 출구로, GTX-A 구성역은 4, 5번 출구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5번 출구는 올해 연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일평균 이용객은 79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의 일평균 이용객 예측수요에 도달하지 못한 수치지만, 구성역 개통으로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올 연말 개통 예정인 파주운정~서울역 구간까지 개통될 시 GTX-A의 일평균 이용객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남권 핵심 역사 중 하나인 삼성역은 공사가 늦어져 4년 뒤인 2028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GTX-A의 기대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서울 삼성을 잇는 42.6㎞ 노선과 삼성~화성 동탄 39.7㎞ 노선으로 이뤄져 있다. 삼성~동탄 구간은 국가 재정 2조1452억원이 투입되며 운정~삼성 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이뤄진다. 수서~동탄 구간은 이번 구성역 개통으로 운행이 정상화되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고양 창릉역을 제외하고 올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역에서 삼성역을 건너뛰고 수서역을 잇는 구간은 2026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창릉역은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3기 신도시에 창릉신도시가 포함되면서 뒤늦게 역 개설이 확정됐기에 전반적으로 공사가 늦어진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를 통해 △수도권 교통격차 감소 △수도권 교통난 해소 △역세권 입지 분산 등 주거안정 도모 △인근지역 가치 상승 등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개통 전후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