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망치로 사용하던 도구, 알고 보니 수류탄이었다 (사진)

20년간 망치로 사용하던 도구, 알고 보니 수류탄이었다 (사진)

영상에는 제복을 입은 경찰관과 안전모를 쓴 두 남성이 마을 주민의 수류탄을 버블랩에 넣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은 중국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년간 망치로 사용하던 도구가 수류탄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경찰이 90세의 한 주민이 20년 동안 일상 도구로 사용하던 수류탄을 최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해외 매체들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바오캉현 공안국이 수류탄 회수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한 여성 주민이 수십 년 전 들판에서 발견한 수류탄을 철 덩어리로 여기고 호두를 깨거나 못을 박고 고추를 빻는 용도로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수류탄은 황바오 마을에 있는 여성 주민의 오래된 건물이 철거되면서 발견됐다. 이 소식은 중국의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게시됐다.

경찰은 전문 폭발물 처리 요원을 주민의 집으로 파견해 수류탄을 회수했다.

영상에는 빨간 안전모를 착용한 두 남성과 제복을 입은 경찰관이 수류탄 회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 발표는 웨이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 게시 24시간 동안 75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중국이 누리꾼은 "명백한 수류탄인데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다니. 젊은 사람도, 나이 든 사람도 알아보지 못했다. 전쟁을 본 적이 없는 건가?"란 반응을 보였다.

소식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M24 막대형 수류탄으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안전핀을 뽑지 않은 수류탄은 절대 터지지 않는다고 했다. 한 누리꾼은 “수류탄은 망치로 쓰면 위험하기는 하지만 안전핀이 박혀 있다면 절대 안 터진다. 안전핀을 제거해야 용수철의 힘에 의해 공이가 뇌관을 치게 되고 뇌관이 폭발하면서 수류탄이 터진다. 폭탄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모르는 자들은 수류탄이나 폭탄을 망치로 두들기면 터지는 줄 아는데 절대 안 터진다. 단 불량품이라면 터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곧바로 다음과 같은 반박이 나왔다.

“안전핀을 제거하지 않으면 터지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네요. 과연 그럴까요? 수류탄의 작동 원리를 안다면 감히 그런 주장을 할 수 없습니다. 수류탄은 화약이 폭발함으로써 살상을 일으키는 무기입니다. 수류탄의 화약은 상당한 외부 충격을 가해도 비교적 안전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뇌관은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죠. 뇌관은 공이가 침으로써 점화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화약을 폭발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 뇌관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점화한다는 겁니다. 사실 뇌관은 구조상 상당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는 한 비교적 안전하기는 합니다만 언제든 점화할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지요. 즉 안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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