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함께했던 日500억원 왼손 파이어볼러…마지막 대박 기회? FA 총액 1억달러 돌파 눈앞

류현진과 함께했던 日500억원 왼손 파이어볼러…마지막 대박 기회? fa 총액 1억달러 돌파 눈앞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지막 대박 기회인가.

메이저리그 2024-2025 FA 시장의 최대어는 단연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다. 그러나 소토만 다가올 FA 시장에 나가는 게 아니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참전할 예정이고, 아시아로 시선을 넓히면 왼손 파이어볼러 기쿠치 유세이(33,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있다.

류현진과 함께했던 日500억원 왼손 파이어볼러…마지막 대박 기회? fa 총액 1억달러 돌파 눈앞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는 2019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3년4300만달러 보장계약을 맺었다. 일본프로야구 8년 통산 158경기서 73승4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찍으면서 미국 진출을 결심했다. 시애틀은 2022년 1300만달러 선수 옵션 및, 4년 5600만달러 연장계약 조건까지 넣었다. 즉, 7년 총액 1억900만달러 계약이었다.

그러나 시애틀에서 3년간 6승11패 평균자책점 5.46, 2승4패 평균자책점 5.17, 7승9패 평균자책점 4.41에 그쳤다. 실망스러운 행보였지만 기쿠치는 과감히 FA를 선언했다. 심지어 2022년 옵션도 포기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6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대박을 노리겠다는 계획. 그러나 2022시즌에도 32경기서 6승7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19로 부진했다. 선발로 너무 좋지 않아 불펜으로 강등되는 수모도 맛봤다.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었지만, 류현진이 시즌 초반부터 부상했고, 토미 존 수술을 결정하면서 실제로 거의 같이 뛰지도 못했다.

그런 기쿠치가 제 실력을 보여준 건 2023년부터다. 32경기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마크했다. 부상이 없는데도 일본 WBC대표팀의 부름도 받지 못한 아픔을, 철저한 시즌 준비로 승화했다. 투구밸런스를 개선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올 시즌. 14경기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여전히 좋다. 예전처럼 갑자기 제구가 와르르 흔들리거나 연속안타를 맞고 확 무너지는 모습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패스트볼 구속은 여전히 90마일대 중반을 찍는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수직무브먼트가 리그 평균보다 1.5인치 더 좋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는다. 70마일대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기도 한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예비 FA들의 몸값을 전망했다. 기쿠치가 3년 33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33세이니, 운동능력이 갑자기 떨어질 시기도 아니다. 행선지까지 전망하지는 않았다.

류현진과 함께했던 日500억원 왼손 파이어볼러…마지막 대박 기회? fa 총액 1억달러 돌파 눈앞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가 시애틀에서 3년 4300만달러, 토론토에서 3년 3년 3600만달러에 이어 내년부터 다시 3년 3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면 누적 1억1200만달러 계약이 된다.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시애틀과 체결한 계약총액과 비슷해진다. 1억달러대 계약이 판을 치는 메이저리그지만, 이렇게 천천히 걸어가는 선수도 있다.

많이 본 뉴스

    OTHER NEWS

    1 hour ago

    ‘굿바이 쏘니’ 토트넘 떠나 이적 시사…“내게는 매우 흐뭇한 일”

    1 hour ago

    최화정, 63세에 너튜브 데뷔 “주식보다 댓글 더 봐”(유퀴즈)

    1 hour ago

    의료계 '무기한 휴진' 동력 뚝…의사들이 말하는 '불가' 이유

    1 hour ago

    '패장' 한동훈의 명분없는 복귀

    1 hour ago

    크기가 무려 2.2m…해변서 발견된 거대하고 기이한 물고기 정체는?

    1 hour ago

    “개미 땡큐” 외인, 韓 주식 역대 최고 순매수할 때 개인 ‘순매도 최대’

    1 hour ago

    [포토] '1500m 결승 2조 선두' 신소망

    1 hour ago

    알몸으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무슨 일인가 보니

    1 hour ago

    '청자 연적이 거기서 왜 나와?' 뚱딴지 같던 문장의 결말

    1 hour ago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는 마이크로닷 [포토엔HD]

    1 hour ago

    감독에게 퇴출 경고 받았는데, 어느덧 다승 1위...페디 없는 혼돈의 시대, 예측 불가

    1 hour ago

    "특색있는 골목상권 개발"…세종시 로컬브랜드 거리 조성 나선다

    1 hour ago

    경기도교육청, 시도교육청 최초 기관평가 정보시스템 구축

    1 hour ago

    김지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왕’ [MK포토]

    1 hour ago

    '너 나랑 일 하나 같이 할래?' EPL 우승컵 간절한 아르테타 감독, 월클 미드필더 영입위해 직접 전화 콜

    1 hour ago

    '위암 투병 끝 별세' 10년 지기 팬한테 감동의 승리 바쳤다...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1 hour ago

    독일 ‘조1위 수성’-스위스 조2위 16강-헝가리 극장 3위-스코틀랜드 탈락[유로 A조]

    1 hour ago

    농식품부 아침 열던 '왕언니', 39년 공직생활 마무리 [관가 포커스]

    1 hour ago

    외국인 유학생 많은 대학 어디…한양대·경희대·성균관대 순

    1 hour ago

    이재명 대표 사임… 일극체제 완성 수순

    1 hour ago

    한동훈 "야당 채 해병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하고 여당 전폭지지해야"

    1 hour ago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여름 이색 뷔페 '그라넘 체리 하우스' 선봬

    1 hour ago

    APEC 유치 무산 홀대론 커지는데 제주지사 '승복' 온도차

    1 hour ago

    '대전 ‘도리팍’?' 대전의 ‘강남’에서 만나는 대단지 아파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1 hour ago

    [르포] 국내 첫 리조트형 아파트… "우린 힐링 하러 요트탄다~"

    1 hour ago

    대만행 대한항공 여객기 긴급회항…코피, 고막통증 호소도

    1 hour ago

    홍진영, 화장품 CEO 되더니 인도 신부로 파격 변신 “손 많이 가네”

    2 hrs ago

    'Here We Go' 첼시, 합의 완료...이적료 333억+계약 기간 6년

    2 hrs ago

    세븐틴 정한X원우, K팝 유닛 초동 신기록 수치 더 높였다

    2 hrs ago

    ‘플레이어2’ 송승헌, 오연서 인질로 잡았다

    2 hrs ago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 불붙었다”…아파트값 역대 최고가 속출하는 강남 3구

    2 hrs ago

    4차 연장 혈투 마지막에 웃었다

    2 hrs ago

    "정부, 북핵에 자체 핵무장, 잠재적 핵능력 구비 방안 검토해야"

    2 hrs ago

    박지현 팬클럽, 강남 저소득 가구에 400만 원 상당 후원

    2 hrs ago

    "술 먹고 도망, 아 진짜.." '식당 운영' 정준하, 먹튀 손님에 분노

    2 hrs ago

    아이오닉 5 N, 로키산맥 주행 대회서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

    2 hrs ago

    김주형 연장 '준우승' 상금 30억 '수확'...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 hrs ago

    바누아투 포트올리 북북동쪽 바다서 규모 6.3 지진 발생

    2 hrs ago

    "톰 크루즈 딸 수리, 고교 졸업식서 아빠 성 뺀 이름 사용"

    2 hrs ago

    尹지지율 32.1%…조국당 10.7% 역대 최저 [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