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韓항공사 최초' 선박 연계 상품 개발 나서
|
아시아투데이 김유라 기자 =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해외 선박 기업과의 연계 상품을 개발해 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지난 14일 중국 칭다오 소재 산동항구그룹 본사에서 항공-선박 연계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마호진 에어부산 영업본부장과 자오보 산동항구그룹 사장을 비롯한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기존 에어부산의 부산-칭다오 노선과 산동항구그룹의 선박을 연계한 공동 상품을 개발해 출시한다. 또 공동 마케팅 및 홍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산동항구그룹은 칭다오항·리자오항·옌타이항·발해항 등 4대항을 소유한 중국 산동성 정부 소속의 대기업이다. 항구 운영 외에도 화물선, 여객선 등 10여 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마호진 에어부산 영업본부장은 "이번 항공-선박 연계 상품 개발에 따라 기존에 인천, 평택 등 서울·경기 지역에 한정된 선박 항로로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으로의 이동에 불편이 있었던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에어부산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 유치 활성화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