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초 만에 ‘카테나치오’가 무너지다니…진땀 흘린 이탈리아, 돈나룸마는 이미 경고했다 “알바니아는 가장 큰 바나나 껍질” [유로2024]

“알바니아는 가장 큰 바나나 껍질.”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1 진땀승했다.

유로2020 위너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탈리아, 그러나 알바니아전은 생각보다 고전할 수밖에 없었고 심지어 선제골을 내주기도 했다.

23초 만에 ‘카테나치오’가 무너지다니…진땀 흘린 이탈리아, 돈나룸마는 이미 경고했다 “알바니아는 가장 큰 바나나 껍질” [유로2024]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2년 전 평가전에서도 알바니아에 선제골을 내준 뒤 3골을 넣어 승리했던 이탈리아. 2년 뒤 똑같은 방식으로 간신히 승리하며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한 위기를 극복했다.

이번에는 경기 시작 23초 만에 실점했다. 디마르코의 스로인 미스 이후 바이라미의 강력한 슈팅에 카테나치오가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유로2020 당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던 이탈리아였기에 더욱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더불어 바이라미가 기록한 23초 골은 유로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물론 이탈리아는 ‘벼락’ 선제 실점 후 곧바로 각성하며 알바니아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5분 만에 바스토니의 동점골, 바렐라의 역전골이 이어지며 역전 승리할 수 있었다.

23초 만에 ‘카테나치오’가 무너지다니…진땀 흘린 이탈리아, 돈나룸마는 이미 경고했다 “알바니아는 가장 큰 바나나 껍질” [유로2024]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다만 뜨거웠던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알바니아에 다소 고전했던 건 아쉬웠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실점 위기까지 맞는 등 위태로웠다. 돈나룸마가 등으로 막아내지 않았다면 극적인 동점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결국 승리했지만 이탈리아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사실 알바니아는 유로2024 예선에서 체코, 폴란드를 제치고 조 1위에 오른 다크호스다.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 강호들과 죽음의 조에 묶여 16강 진출 가능성은 낮으나 이탈리아전처럼 그 누구든 위협할 수 있는 팀이다.

돈나룸마 역시 이러한 알바니아의 저력을 이미 경계하고 또 경고한 바 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알바니아를 “가장 큰 바나나 껍질”이라고 표현했다.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알바니아전을 바라볼 수 있는 모든 이에게 전한 메시지였다.

23초 만에 ‘카테나치오’가 무너지다니…진땀 흘린 이탈리아, 돈나룸마는 이미 경고했다 “알바니아는 가장 큰 바나나 껍질” [유로2024]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돈나룸마는 “우리는 100%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알바니아는 그들만의 리듬이 있고 위협적이다. 우리는 7~80%로만 해선 안 된다. 알바니아전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우리는 간결한 모습을 보여야 하며 알바니아가 반격할 수 있는 여지를 줘선 안 된다. 승리한다면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지만 패하게 되면 그만큼 압박당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이탈리아는 알바니아의 초반 러시에 결국 선제골을 내줬으나 금세 회복, 순식간에 동점과 역전을 이뤄냈다. 돈나룸마의 경고는 분명 큰 의미가 있었고 이탈리아 역시 흔들리지 않았다.

한편 이탈리아는 알바니아를 간신히 넘겼으나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다음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 마지막에는 크로아티아를 만나야 한다. 죽음의 조 일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3초 만에 ‘카테나치오’가 무너지다니…진땀 흘린 이탈리아, 돈나룸마는 이미 경고했다 “알바니아는 가장 큰 바나나 껍질” [유로2024]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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