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3전시장' 늦어도 내년 초 착공…경쟁입찰 무산 시 수의계약 추진

공사비 급등에 입찰 꺼려…총사업비 4853억→6544억 상향

공기 단축 위해서 턴키계약 추진…2027년 11월 완공 목표

'킨텍스 제3전시장' 늦어도 내년 초 착공…경쟁입찰 무산 시 수의계약 추진

대한민국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인 고양 킨텍스의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시작될 전망이다./킨텍스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대한민국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인 고양 킨텍스의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시작될 전망이다.

2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단은 오는 27일 3전시장 공공 경쟁입찰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에 따라 공개 경쟁입찰(2개 업체 이상 신청)을 진행하거나 수의계약(1개 업체 신청)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된 '킨텍스 3전시장 건립 용역 입찰'은 이번이 4차 공개 경쟁입찰이다. 공개 경쟁입찰은 최소 2개 이상 업체나 컨소시엄이 응찰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자동 유찰된다.

킨텍스는 이번에도 2개 이상 업체가 신청하지 않아 자동 유찰되면 현재 입찰한 A업체와 수의계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결격 사유 없을 시)할 계획이다.

최근 건설 자재 원가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인해 공사 비용이 대폭 상승해 더 이상 입찰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킨텍스는 지난해 건설 기간, 총사업비 등 제3전시장 건립 사업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했다. 2020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기본설계 단계에서 건설 원가가 급등하면서 총사업비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3전시장 건립 기간은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재심의를 거쳐 당초 2026년 4월 준공에서 2027년 11월로 1년 7개월 연장됐다. 또 공사비 급등 등의 여건을 고려해 총사업비를 당초 4853억 1000만 원에서 6544억 3000만 원으로 1692억 2000만 원 증액했다.

이에 경기도는 킨텍스 출자금을 당초 1605억 8000만 원에서 2190억 4200만 원으로 584억 6200만 원 증액하는 내용의 '2022~2027년도 킨텍스 출자계획 (변경) 동의안'을 지난 2월 경기도의회에 제출해 동의를 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총사업비 증액(당초보다 34.8%↑)에도 지난해 11월 이후 진행된 3차례 경쟁입찰이 모두 유찰돼 오는 27일까지 4차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개 업체만 입찰한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4차 경쟁입찰에 2개 업체 이상이 들어오면 경쟁에 의해 협상하고, 1개 업체만 들어오면 수의계약 요건이 성립돼 그 절차를 밟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경쟁입찰이든 수의계약이든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3전시장 용역 업체가 정해지면 적격성 심사, 기술 제안서 제출, 심의·협상을 거쳐 정식 계약을 체결해 이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사업은 공기 단축을 위해 실시설계와 공사를 동시 착공하는 턴키계약으로 추진된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전시 면적 7만㎡, 건축 연면적 21만 7000㎡의 공간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3A 전시장, 지상 1층 규모의 3B 전시장으로 구성된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17만 8000㎡(1·2전시장 10만 8000㎡ 포함)의 전시 면적을 확보해 세계 25위권(기존 세계 60위)으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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