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왜 거기서 나와?…윤 대통령 李 부부와 만남 포착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개원 7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 이상만 회원의 딸과 사위인 가수 이문세와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가수 이문세 부부를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대한민국학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상만 서울대 지질학과 명예교수에게 자연기초 분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이날 국민훈장을 받은 이상만 명예교수는 가수 이문세씨의 장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휠체어를 타고 온 이 교수에게 허리를 숙여 훈장을 수여하고, 이 교수와 동행한 이문세씨 부부를 만나 웃으며 인사 나눴다.
이상만 교수는 한국 지질학의 선구자로 꼽힌다. 서울대 지질학과(현 지구환경과학부)를 나와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학한 후 모교 서울대에서 교수로 정년까지 일하며 대한민국 고기(古期) 기반암 등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지난 1989년 10월 14일 이문세(당시 나이 32세)가 이상만 교수의 무남독녀 외동딸 이지현(당시 나이 24세)씨와 결혼하며 그에 앞서 결혼 소식을 알리는 기사를 통해 장인인 이상만 교수의 이름이 신문 ‘학술’ 관련이 아닌 ‘연예’면에 실리기도 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임희섭(87·사회학) 회원, 고(故) 장석진 회원(언어학)의 배우자, 고 김상주 회원(자연응용)의 장남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친수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윤 대통령은 이장무 학술원 회장과 전임 회장직을 맡았던 이현재 전 국무총리, 권숙일 전 한국물리학회 회장 등과 환담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이문세는 13년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MBC는 이문세가 6월 3일부터 새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