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야 탄핵 공세에 "습관성 탄핵병" "방탄용" 공세

여, 야 탄핵 공세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01. [email protected]

국민의힘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공세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복수 입법", "습관성 탄핵병"이라고 규정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입법 횡포가 선을 넘고 있고, 사법부와 행정부의 독립성까지 침해하는 입법 독주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을 강탈해 이재명 방탄과 탄핵 정치의 교두보로 삼고 막무가내식 입법 폭주를 자행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배수진을 치고 108명 의원 전체가 똘똘 뭉쳐 가열차게 싸우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 직후 발의한 표적 수사 금지법, 수사기관 무고죄, 법 왜곡죄, 검찰수사 조작 방지법 등을 거론하면서 "오로지 정권을 흔들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법안들뿐"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헌법 제46조에서 국회의원은 국가의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양심 없는 졸속 '복수 입법'을 멈춰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른 비대위원들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야당의 탄핵 시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방통위원장 탄핵 노림수는 다른 곳에 있다"며 "방통위를 마비시켜 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사장을 교체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방송 장악을 위한 습관성 탄핵병에 빠진 민주당은 대오각성하고 지금이라도 입법 권력 남용을 중단하기 바란다"며 "당리당략에 의한 탄핵 남발은 민심의 거센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여, 야 탄핵 공세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01. [email protected]

엄태영 비대위원은 "박찬대 원내대표는 방통위의 적법 절차를 방송 장악 쿠데타 시도라고 비판했는데, 이는 도둑이 제발 저려 애먼 사람을 도둑으로 모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의석을 앞세워 입법부가 가진 권력을 남용해서 입법 폭주와 탄핵 남발로 정권의 숨통을 끊어내려는 쿠데타를 시도하는 세력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고 비난했다.

전주혜 비대위원은 "민주당은 이번 탄핵 결과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방통위를 무력화해 방송문화진흥회 MBC 이사진 교체를 저지하고 MBC를 사수하려는 불순한 의도만 있다"고 말했다.

전 비대위원은 "헌정사에 자신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묻지마 탄핵을 남발하는 정당은 없었다"며 "목적도 내용도 모두 틀린 탄핵쇼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습관성 탄핵은 그야말로 선을 넘었다"며 "지난해 이동관 당시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도 시도했으며 장관, 판사, 검사 등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안을 뒤집기 위해 묻지마 탄핵, 억지 탄핵을 남발했다"고 전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이런 식이라면 국회 해산권도 되살려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지경"이라며 "민주당의 막가파식 공격은 반드시 역풍을 맞게 될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 야 탄핵 공세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상희(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장겸(오른쪽 두 번째), 박준태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방통위 2인 체제 합법성 인정 헌법재판소 결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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