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정신 나간 국힘, 그말이 뭐가 문제…친일파 자처하며 히죽 웃어놓고선"
양문석 "정신 나간 국힘, 그말이 뭐가 문제…친일파 자처하며 히죽 웃어놓고선"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의원이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비난, 여당의 반발을 산 김병주 의원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 때 국민의힘이 지난달 '한미일 동맹'을 언급한 논평에 대해 "정신 나간~"이라며 비난, 여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와 결국 본회의가 중단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 대표적 강경파인 양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미일동맹' 하자는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을 향해 동의하면서, 히죽히죽 웃고 있는 국힘당 의원들을 '정신 나갔다'라고 질타했다"며 "이것이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따졌다.
이어 "한일동맹 운운하는데 히죽거리며, 김병주 의원의 대정부 질의를 방해한 국힘당이 사과해야지 (누굴 보고 사과하라고 하냐)"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고 했다.
"한일동맹 운운하며 친일파를 자처하며 싸다 바치는 저들을 우리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양 의원은 "'채 해병 특검'을 지연시키려는 여당 꼼수는 정면돌파하고, 한일동맹 운운하는 자들에겐 비타협적 투쟁으로 대응하겠다"며 당 지도부를 향해 사과할 필요없이 '채 해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시킬 것으로 요구했다.
당초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안 상정 후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실시하면 이튿날인 3일 '종결 동의'로 필리버스터를 끝낸 뒤 특검법안을 표결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김병주 의원 발언 뒤 여당의 거센 반발로 본회의가 정회되는 바람에 특검법안을 상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