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삼 미국 수출…미국 텍사스산 자몽도 수입
수삼 수출 24일 검역협상 타결
자몽 수입 또한 27일 협상 완료
지난해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우리나라 수삼의 미국 수출 길이 열렸다. 또 미국 텍사스산 자몽이 국내로 수입된다.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국 검역당국은 연방 관보에 한국산 수삼 미국 수입 허용을 최종 공고했다. 우리 정부는 2017년 국민제안을 반영해 수삼의 미국 수출 검역협상을 추진해 왔다. 이에 수삼 미국 수출에 대한 검역협상이 최종 타결돼 올해부터 교역이 가능해졌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수삼은 검역본부에 등록된 재배지에서 생산된 것만 가능하다. 재배지에서 균핵병을 관리하고 수출선과장에서 선별 후, 검역본부 수출검사에 합격하는 등 수출검역요건을 갖춰야 한다.
검역본부는 검역요건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긴 '국산 수삼의 미국 수출검역요령'을 올해 9월까지 제정·고시해 수삼의 미국 수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국 텍사스산 자몽 수입도 추진된다. 검역본부는 미국 텍사스산 자몽의 수입 허용을 위한 검역협상을 미국 검역당국과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3월 병해충 위험관리방안이 확정돼 6월 27일 수입검역요건을 제정·고시했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검역협상 타결은 국산 농산물의 신규시장 개척 및 수입 공급선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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