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세계 최초 공개

▲ 2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현대자동차 임직원이 캐스퍼 일렉트릭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7월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여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EV·수소 중심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580㎡의 전시공간을 꾸미고, EV와 수소를 중심으로 ‘Beyond EVeryday’를 테마로 전시를 꾸렸다.

우선 현대차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첫선을 보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이어가면서도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를 더했다. 특히 기존 대비 전장은 230㎜ 전폭은 15㎜ 길어져 공간 활용성과 거주성,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트렁크 용량도 기존 233ℓ 대비 47ℓ 늘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15㎞를 확보했다. 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게 해 상품성도 높였다. 차량 내외부에 전원을 공급하는 V2L 기능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행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실내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EV에 이어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를 통한 수소생태계로의 전환 의지를 밝히는 등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도 소개한다.

현대차는 27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와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Grid’를 발표했다.

HTWO는 계열사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맞춰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모든 단계에서 단위 솔루션(Grid)을 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HTWO Grid 솔루션으로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하고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맞아 부산역 광장에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시승 라운지를 마련해 장기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벡스코 야외주차장에서는 고성능 N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N 스트릿 부산’도 마련된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현대차가 그리는 새로운 일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공유하고 싶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청정 모빌리티를 향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도 2024 부산모빌리쇼에 참가해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서정혜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