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발 탱커 10척 몰려온다.…한국·중국 조선업체 물망

독일발 탱커 10척 몰려온다.…한국·중국 조선업체 물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유조선·건화물선 운영업체인 독일 선사 존 T.에스베르거(John T Essberger)가 케미컬 탱커 최대 10척을 주문한다. 한국 조선소가 후보군에 올라 수주 여부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존 T.에스베르거는 최대 10척의 메탄올 이중 연료 케미칼 탱커 신조 주문을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튀르키예 조선소와 협상 중이다. 존 T.에스베르거 몇 주안에 이들 조선소에 입찰 제안서를 발송할 전망이다.

후보군 중에는 일본 조선소의 탈락이 유력하다. 발주사의 설계 복잡성 때문에 일본 조선소와는 거래가 진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 조선소는 그들만의 사양에 따라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존 T.에스베르거는 이번 선박 발주를 위해 7500~1만3000DWT급의 자체 설계를 개발했다.

스벤 슈바르츠(Sven Schwarz) 존 T.에스베르거 최고경영자(CEO)는 "유조선 사업부가 7500DWT에서 1만3000DWT 사이의 선박을 위한 야드에 접근하고 있다"며 "가격 수준이 괜찮고 제때 인도할 수 있는 조선소를 찾는다면 최대 10척의 선박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단의 약 20~25%는 평균 선령이 20년 이상으로 노후화돼 선단 리뉴얼이 필요하다며 고사양 선박이 구형 선박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 T.에스베르거는 가격과 인도시기를 두고 신조 발주를 저울질 하고 있다.

컨테이너와 유조선의 활발한 활동으로 신조선 가격이 상승했고, 조선소는 선가 상승으로 마진 높은 선박만 우선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또 조선소들은 2027년과 2028년 인도를 위해 마지막 슬롯을 판매하면서 마진을 높이고 있다.

슈바르츠 CEO는 "가격 면에서 그렇게 유망한 선박은 아니기 때문에 발주를 고민하고 있다"며 "자산 보유자가 아닌 우리는 운항을 위해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선박 인도 후) 화학 공급망에 투입돼 향후 25년 동안 고객을 위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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