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대표 공천 실책, 득표율 8.43% 감소 논란
무소속 장예찬 정치인(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사진 페이스북(장예찬) 캡처 및 편집=이승렬 기자
한동훈 후보를 둘러싼 초보운전 논란이 뜨겁다. 공격수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민심을 내비게이션으로 삼으면 초보라도 괜찮다는 반론도 있지만, 그동안의 대형 교통사고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특히 비례대표 공천에서 발생한 실책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30일 오후 SNS를 통해 밝혔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지역구 득표율은 45.1%였으나,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득표율은 고작 36.67%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약 8.43%의 득표율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조차 비례대표 투표를 포기하게 만든 결과였다.
특히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전반적인 실망감으로 이어졌다. 개별적으로 훌륭한 당선자들도 있었으나, 대체로 잘못된 공천이 초래한 결과가 바로 잃어버린 8.43%라는 숫자로 드러났다.
장 전 최고위원은 "공천에 대한 실망과 그로 인한 득표율 손실은 전국 지역구 선거에서도 보수 결집을 방해하는 요소가 됐다. 이러한 정치적 평론과 분석은 주관적 견해가 아닌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당시 비례대표 공천을 주도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던 책임자는 누구인가? 잃어버린 8.43%의 책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며 "대형 교통사고를 낸 후에도 내비게이션만 믿고 초보운전을 용인하는 태도는 결국 상습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