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김민희, "이혼 고백하기까지 10년 걸린 이유, 남편 암 투병"
[톱스타뉴스=조나연 기자]
'금쪽상담소' 김민희가 이혼을 고백하기까지 10년이 걸린 이유에 대해 밝혔다.
2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측은 ''집에 있는 게 너무 행복해요'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집에서 나오지 않는 김민희'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MC 정형돈이 "이혼 얘기를 꺼내기 쉽지 않았겠다"라고 말하자 김민희는 "아니요. 너무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김민희는 "제일 중요한 건 딸이었다. 딸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 그러다가 6학년 때 이혼 절차를 밟았다"라며 "딸이 몇 년 지나서 이제는 편하게 얘기해도 되지 않냐라고 말했는데 남편이 조금 아팠다. 암 투병을 해서"라고 남편의 암 투병을 밝혔다.
그는 "투병 생활을 하는데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기다렸다. 지금은 많이 회복이 됐다.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시기가 10년이었다"라고 밝혔다.
유튜브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김민희는 "딸이 요즘 저를 걱정한다. 제가 전화를 잘 안 받고 전화벨이 울리면 깜짝깜짝 놀란다. 딸이 갑자기 뛰어올 때가 있다. 왜 집에만 있냐는 거다. 나는 집이 좋은데"라고 근황을 밝혔다.
제작진은 "밖에 안 나가고 살림은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고 김민희는 "장도 배달하고 옷도 (온라인) 주문해서 입고 하루 종일 청소하고 너무 바쁘다. 잘 때 끙끙 앓으면서 잔다. 고요함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집에만 있는 엄마를 옆에서 지켜본 딸 서지우는 "복합적이다. 속상하기도 하고 엄마가 좀 더 건강한 방법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민희가 출연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오는 23일 밤 8시 10분에 방송된다.
조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