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2번 낙태' 허웅, 보육원 기부 물품도 화제…왜?
[톱스타뉴스=유혜지 기자] 농구선수 허웅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기부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보육 시설에서 인증한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허웅 선수님 후원'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첨부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육 시설 측은 "다섯번째 부산연고지 후원. 3월 후원물품. 새로 들어온 아기들의 분유, 부쩍 자란 아가들 기저귀"라며 "이번 허웅 선수님 후원을 저희가 많이 기다렸다. 새로 들어온 아가들의 모든 물품들이 새로 구입을 해야 해서 이렇게 후원처의 도움이 너무 감사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언제나 선한 나눔을 동참해주신 참여자분들과 소식으로 뒤에서 선한 모금을 보내주시는 분들 함께 선한 영향력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기부영수증 발행했다"고 덧붙였다.
허웅의 기부 소식이 재조명되는 이유에는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허웅은 최근 협박 등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를 고소했다. 허웅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유명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그와 함께 있었던 사적인 대화와 일들을 언론, 인스타그램, 유튜브, 소속 구단, 농구 갤러리 등에 폭로하겠다는 해악을 고지하며 수억 원의 금전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허웅 인스타그램
이어 "허웅은 당시 A 씨를 설득해 출산하려 했다. 하지만 A 씨가 결혼한 후 2세를 가지고 싶다고 요청하여 그의 뜻에 따랐다. 이후 당시 피해자 거주지에서 임신중절술을 결정했다. 허웅은 프로농구 시즌 중이라 바빴으나 A 씨가 수술받을 때 병원에 동행했고, 몸 상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의 공갈 협박에도 허웅은 애정이 어린 마음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이후 주변 지인의 도움으로 A 씨와 화해하고 상호 합의로 두 번째 중절 수술을 진행했다. 이때도 병원에 동행해 A 씨를 보살폈다"라고 전했다.
또 2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A씨는 이선균 사건으로 인천경찰청 수사를 진행할 당시 마약 투약 혐의 피의자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수사를 받았다. 다만 A씨는 허웅과 처음 소개받고 연인 관계였던 2018년 말이나 2021년경 업소에서 일하던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서울권 대학의 예술계열 학과에 재학 중이었다. 허웅도 대학생이던 A씨를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이후 허웅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유혜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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