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겨도 8강’ 에콰도르, 멕시코와 0-0 無..아르헨과 8강
‘비겨도 8강’ 에콰도르, 멕시코와 0-0 無..아르헨과 8강
에콰도르가 멕시코와 비기면서 B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에콰도르는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 선발 라인업
▲ 멕시코
훌리오 곤잘레스 - 헤라르도 아르테아가, 조한 바스케스, 세자르 몬테스, 조르제 산체스 - 루이스 차베스, 루이스 로모, 오베린 피네다 - 훌리안 퀴노네스, 라울 히메네스, 세자르 우에르타
▲ 에콰도르
알렉산데르 도밍게스 - 앙헬로 프레시아도, 펠릭스 토레스, 윌리안 파초, 피에르 인카피에 - 켄드리 파에스, 알란 프랑코, 모이세스 카이세도, 예레미 사르미엔토 - 케빈 로드리게스, 에네르 발렌시아
1승 1패 승점 3점으로 동률인 두 팀은 골 득실에서 앞선 에콰도르가 2위, 멕시코가 3위인 상태로 경기에 돌입했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멕시코가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인 에콰도르보다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두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19분 측면 프리킥 기회에서 파에즈가 기습적으로 골문을 직접 노렸으나 골키퍼가 잘 처리했다. 전반 35분 단독 돌파를 치고 나가던 로드리게스가 바스케스의 태클에 넘어졌지만 퇴장은 주어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은 백중세였다. 후반 13분 토레스의 태클에 아르테아가가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20분 에콰도르 골키퍼 도밍게스의 연속 선방이 터졌다. 퀴노네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고 히메네스의 세컨볼 슈팅까지 반응해서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8분이나 제공됐고,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페널티킥 변수가 발생했다. 롱패스 상황에서 기예르모 마르티네스가 토레스에게 걸려 넘어졌다는 판단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VAR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결국 승부는 갈리지 않았다. 무승부를 거둔 에콰도르가 골 득실로 멕시코를 제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B조 2위 에콰도르는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난다.(사진=피에르 인카피에, 세자르 우에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