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시바이누, 약세 강화되며 점점 안개속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부정적인 분위기가 강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시바이누, 카르다노의 움직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먼저 비트코인을 보면 26일 지수 이동평균(EMA)을 뛰어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는 상당한 저항이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저항은 결국 가격을 하락시켜 잠재적으로 5만8천 달러(7,903만 원)까지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

이 가격대는 이전 강력한 지원수준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분석가들은 가격이 100일 EMA(약 6만 달러)에 가까이 위치한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심리적, 기술적 지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00일 EMA는 중장기 시장 동향과 정서를 규정짓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로 현재 가격 움직임은 향후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다소 중립적이거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현재 강세 반전을 위한 강력한 잠재력이 부족하다는 징표이다. 일반적으로 강세 반전은 거래량의 상당한 증가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래량 역학이 없다는 것은 시장이 아직 가격을 6만 달러 이상으로 확실하게 되돌릴만한 힘이 없다는 의미이자 가격을 더 높일 수 있는 강한 매수세도 힘을 잃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26일 EMA와 50일 EMA를 모두 돌파하지 못하면서 거래자(투자자)들 사이에 약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러한 실패는 일반적으로 시장이 단기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시바이누는 현재 거래 차트에서 하강 삼각형 패턴이 이어지는 상황으로 이는 앞으로 시장 움직임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잠재적인 지속 또는 반전이 이뤄질 것을 시사하며 시바이누의 경우 특히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낮은 고점과 평탄한 지지선으로 특징지어진 하강 삼각형은 지난 몇 달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모든 랠리 국면에서 강력한 매도압력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 즉 가격을 점진적으로 하락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0.000021달러의 지지를 받으면서 0.000023043 주변을 맴도는 가운데 즉각적인 지지선은 0.000021달러에서 형성되고 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중요한 심리적, 기술적 장벽인 0.00002달러까지 추가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의 결과는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타날 수 있다. 강력한 매수세 유입으로 가격을 다시 상승시키면서 더 높은 저항 수준 테스트에 나서거나 가격이 0.00002달러 아래로 급락, 핵폭탄이 떨어지면서 완전히 붕괴하는 경우이다.

삼각형 아래로의 하향 돌파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상실하고 투매에 나설 가능성도 보이는 반면 강력한 반등과 지지선으로부터의 완전한 탈출을 통해 다시 투자자들을 불러들이고 잠재적으로 새로운 강세 사이클로 진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