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하차에 시청률도 '뚝'…개편 불가피한 '1박 2일'의 깊어진 고심 [TEN스타필드]

줄줄이 하차에 시청률도 '뚝'…개편 불가피한 '1박 2일'의 깊어진 고심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배우 나인우에 이어 연정훈까지 잇달아 하차 소식을 전한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이하 '1박2일')의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다. 시청률까지 시즌 최저치를 찍은 상황 속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제작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박 2일'이 네 번째로 멤버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김선호, 라비에 이어 나인우와 연정훈까지 '1박2일'을 떠난다. 두 사람 모두 본업인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2022년 4월부터 '1박 2일'의 메인 PD를 맡아 온 이정규 PD 역시 프로그램을 떠난다. 이들은 이달 중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후임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줄줄이 하차에 시청률도 '뚝'…개편 불가피한 '1박 2일'의 깊어진 고심 [ten스타필드]

나인우의 경우 올해 군입대를 앞두고 있던 만큼, 하차는 예정된 일이었다. 그러나 연정훈은 시즌4 시작부터 4년간 함께해 온 맏형인 만큼,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쉬움 역시 크다. 나인우 역시 2022년 2월부터 합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해맑은 캐릭터로 시청률 10% 돌파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연정훈, 나인우의 하차 소식에 시청률도 삐걱댔다. 나인우가 하차 소식을 알린 직후 방송된 '1박2일' 230회는 6.1%를 기록하며 시즌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걸그룹 뉴진스의 첫 지상파 예능 출연이었지만,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방송 역시 6.2%를 기록하며 평균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했다.

줄줄이 하차에 시청률도 '뚝'…개편 불가피한 '1박 2일'의 깊어진 고심 [ten스타필드]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단체로 대상을 거머쥔 '1박2일'은 올해 9%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는 여전했지만, 예능적인 재미가 예전에 하지 못하다는 반응 역시 크다. 같은 형식과 게임들의 반복에 지겨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6명의 멤버 중 2명이 나감에 따라 '1박2일'의 개편은 필수불가결이 됐다. '1박2일'은 이달 촬영을 끝으로 본격적인 재정비에 나선다. KBS는 내달까지 '1박 2일'을 정규 편성한 뒤 올림픽 중계 체제로 전환한다고 알려졌다. 메인 PD로는 공동 연출을 맡았던 주종현 PD가 나서며 재정비 기간 동안 신입 멤버 영입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줄줄이 하차에 시청률도 '뚝'…개편 불가피한 '1박 2일'의 깊어진 고심 [ten스타필드]

'1박2일'은 17년 간을 시즌제로 방송한 KBS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건 사고도 많았고, 수많은 하차와 영입이 있었음에도 오랜 시간 고정 팬층을 유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변화는 필요해보인다. 현재 '1박2일'의 가장 큰 고민은 낮은 화제성이다. 젊은 시청층이 선호하는 OTT 플랫폼에서 특히 약세를 보이고 있고, SNS 상에서도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연령대 높은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면서 젊은층도 공략해야 하는 '1박2일'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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