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21억원'… 헬리오시티 올해 139건 계약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가 올 들어 6월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로 조사됐다. 사진은 헬리오시티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올 들어 6월까지(1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9개 단지는 1500가구 이상의 초대형단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헬리오시티'의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직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등 수도권 내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의 평균 가구수는 4340가구다.
대단지는 주거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가 꾸준해 단지 규모만큼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입주연차 10년 이내는 6개 단지다.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산성역포레스티아 등 신축 대단지 위주로 거래량이 많았다.
입주 10년 이상의 구축단지는 4개 단지로 주은풍림, 파크리오,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1단지 등이 있다. 입주연차가 상대적으로 높아도 입지, 투자수요 유입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송파와 강동구 소재 대단지 위주로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 139건 거래) 강동구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102건) 송파구 파크리오(6864가구, 97건) 송파구 리센츠(5563가구, 76건) 강동구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63가구) 등의 거래가 활발했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거래가 가장 많았던 헬리오시티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89건으로 전체(139건)의 64%를 차지했다. 해당 면적은 20억~21억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헬리오시티에 이어 거래량이 많았던 강동구 고덕그라시움은 84㎡의 가구수 비중이 높지만 59㎡ 거래 비중이 전체의 57.8%(42건)로 조사됐다. 거래 가격은 12억~13억원 선이다.
경기는 ▲안성시 주은풍림(2615가구, 99건) ▲성남시 산성역포레스티아(4089가구, 95건) ▲수원시 매탄위브하늘채(3391가구, 88건) 등 동남부권 내 신축 단지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 이밖에 인천은 5076가구 규모의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파크1단지가 95건으로 가잔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