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왕세자빈, 반 년만에 대중 앞에 섰다…웃으며 손 흔들어

‘암투병’ 왕세자빈, 반 년만에 대중 앞에 섰다…웃으며 손 흔들어

‘암투병’ 왕세자빈, 반 년만에 대중 앞에 섰다…웃으며 손 흔들어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42)이 15일(현지 시간) 열린 시아버지 찰스 3세 영국 국왕(76)의 공식 생일 행사 ‘군기(軍旗) 분열식에’ 등장했다. 올 1월 암 수술을 받았고, 두 달 후 투병 사실을 고백한 그의 첫 공개 행사다. 그는 지난해 12월 성탄절 예배 참석 후 약 반 년만에 대중 앞에 섰다.

이날 행사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런던 버킹엄궁, 인근 호스가즈 퍼레이드, 더몰 등에서 거행됐다. 올 2월 역시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찰스 3세는 말을 타고 입장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마차를 타고 커밀라 왕비와 입장해 근위대를 사열했다.

미들턴빈은 남편 윌리엄 왕세자, 세 자녀와 버킹엄궁 발코니에 등장했다. 이날 그는 흰색 원피스,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챙이 넓은 모자 차림이었다. 군중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의 세 자녀 중 막내 루이 왕자는 발코니에 서서 행사를 지켜보는 동안 군악대의 음악에 춤을 추거나 하품을 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루이 왕자는 왕실 행사에서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 형 조지 왕자, 누나 샬럿 공주와 달리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왕실 측은 왕세자빈의 이번 행사 참석이 그의 완전한 업무 복귀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왕실은 찰스 3세와 미들턴빈의 정확한 병명, 단계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왕실은 14일 성명을 통해 “(왕세자빈의 상태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만 했다.

1760년부터 연례 개최되는 군기 분열식은 영국 군주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다.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지만, 행사는 날씨가 온화한 6월에 열린다.

홍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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